청와대 포함한 궁중문화축전 5월 10일 개막
청와대 포함한 궁중문화축전 5월 10일 개막
  • 배성호 기자
  • 승인 2022.05.02 11:16
  • 호수 8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대 궁·종묘·사직단 일대서 13일간 진행

화사한 봄날 궁궐에서 펼쳐지는 문화 행사인 ‘궁중문화축전’이 5월 10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다. 역사적으로 경복궁 후원이었던 청와대 개방과 맞물려 2015년 궁중문화축전이 첫선을 보인 이후 최초로 청와대 권역에서 다양한 공연과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경희궁 등 5대 궁과 종묘, 사직단 일대에서 ‘2022 봄 궁중문화축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주제는 ‘나례(儺禮)와 연희’다. 나례는 섣달그믐날 궁중과 민가에서 귀신을 몰아내던 전통 의식이다. 축전에서는 조선시대 궁중에서 귀신을 물리치며 행한 의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선보인다.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열리는 개막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무관객으로 진행한 작년과 달리 관람객 550명과 함께 한다. 역귀를 쫓는 전통의식 '구나'(驅儺)를 각색해 일상 회복의 바람을 전한다.

청와대 경내와 북악산 탐방, 해설사와 함께 침류각·수궁 터 등 역사 유적을 돌아보는 ‘경복궁 후원 문화유산 탐방’, 조선 마술사 이야기를 다룬 공연, 비눗방울 체험 등도 마련된다. 경복궁 후원 행사에 참여하려면 사전에 네이버, 카카오톡, 토스 등 온라인 플랫폼으로 청와대 관람 신청을 해야 한다. 축전 기간에 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은 휴일 없이 문을 연다. 개막일은 궁과 종묘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경복궁은 축전 기간 내내 무료로 개방된다. 축전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