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대신들을 위한 잔치 기로연
원로 대신들을 위한 잔치 기로연
  • 이미정 기자
  • 승인 2009.04.08 09:29
  • 호수 16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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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로연 재현 4월~9월 경복궁서
기로연(耆老宴)을 재현하는 행사가 봄부터 가을까지 경복궁에서 개최된다.

기로연은 조선시대에 국가 차원에서 일흔 살을 넘긴 국가 원로들을 위해 마련한 성대한 잔치를 말한다. 정2품 이상의 관직을 지낸 70세 이상의 원로 문신들이 그 대상이었으며, 원로들을 예우하기 위해 왕이 직접 봄과 가을에 주관했다.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은 4월 4일부터 9월 26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경복궁 수정전에서 ‘조선시대 기로연’ 재현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1719년 4월18일 개최된 숙종 때의 기로연을 재현한다. 임금에게 술잔을 올리는 진작(進爵)을 비롯해 다양한 예식이 펼쳐진다.

한국문화재보호재단 관계자는 “고궁을 찾는 청소년이나 관광객들에게 조선의 경로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정 기자 mjlee@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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