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내외, 대한노인회 경로당 방문 “이사 오게 돼 인사 차 찾아 뵙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내외, 대한노인회 경로당 방문 “이사 오게 돼 인사 차 찾아 뵙습니다”
  • 오현주 기자
  • 승인 2022.05.14 2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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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식 직후 대통령 용산 집무실 돌아가기 전 들러
“주민들에게 피해 가지 않도록 잘 하겠다”고 인사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지난 5월 10일 취임식을 마친 뒤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로 이동 중 대한노인회 서울 용산구지회 삼각지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과 기념촬영했다.  뒷줄 왼쪽 세번째가 윤 대통령, 그 오른편이 김건희 여사.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지난 5월 10일 취임식을 마친 뒤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로 이동 중 대한노인회 서울 용산구지회 삼각지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과 기념촬영했다. 뒷줄 왼쪽 세번째가 윤 대통령, 그 오른편이 김건희 여사.

[백세시대=오현주 기자]

“이쪽으로 이사 오게 돼 인사 차 찾아뵙습니다.”

지난 5월 10일, 오전 12시 가까운 시각,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에 위치한 대한노인회 삼각지경로당을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취임식을 마치고 용산 대통령 집무실로 향하던 길에 대한노인회 서울 용산구지회(지회장 이원복) 관내 경로당을 찾았다.

이날 윤 대통령은 어르신들의 안부를 묻고는 “앞으로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잘 하겠다”며 “불편한 점이 있으면 언제든지 말씀해주시고 늘 건강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 내외는 어르신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등 약 5분간 경로당에 머문 뒤 자리를 떴다. 경로당 어르신들은 대통령의 방문이 놀라운 한편 무척 반가웠다고 한다. 윤 대통령 내외와 같이 사진을 찍은 전미경 어르신(73)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대통령 내외분을 만나 기분이 아주 좋았다”며 “윤 대통령님은 TV에서 본 것 보다 잘 생기셨고 믿음직해보였고 김건희 여사도 얌전하고 얼굴도 예쁘고 해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날 김건희 여사는 윤 대통령 옆에서 시종일관 미소를 머금고 공손한 자세로 어르신들을 대했다.

삼각지경로당 총무를 지낸 문영옥 어르신은 “대통령께 취임사에서 하신 말씀대로 우리나라 더 잘 살게 해주고 안보도 튼튼하게 해주고 노인들도 행복하게 해달라고 부탁했다"며 "대통령께서 잘 하시겠다는 말씀 듣고 마음 든든했다"고 했다.

이원복 용산구지회장은 “삼각지경로당은 1층은 남성 어르신(10명)들이, 2층은 여성 어르신(21명)들이 계시는 구립경로당으로, 대통령 용산 집무실에서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어 대통령 내외분이 방문하신 것으로 안다”며 “바쁜 취임식 일정에도 일부러 시간을 내 어르신들을 찾아봐주셔서 감사드리고, 용산의 주민으로 오시는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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