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재원 2,880만 달러 투입, 인수 서명식 가져
[백세경제=김인하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캠코선박펀드를 통해 100번째 선박을 인수했다. 캠코는 지난13일 캠코양재타워 대회의실에서 100번째 선박인수 서명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캠코는 이번 선박인수를 위해 자체재원 2,880만 달러를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4,800만 달러 규모의 선박펀드를 조성해 장금마리타임 보유 선박을 인수하게 됐다. 장금마리타임은 캠코와 선박 매각 및 용선계약을 통해 선박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유동성을 확보하게 됐다.
캠코는 ESG경영의 일환으로 선박인수 시 해양환경규제 이행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인수 선박은 특히 환경오염 저감장치가 장착된 선박으로 해양환경규제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남주 캠코 사장은 “지금까지 23개 해운사의 선박 총 100척을 인수해 경색된 선박금융 시장에서 마중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며, “앞으로도 선박금융 사각지대 해소와 해운사의 신속한 경영정상화를 지원해 정부의 해운강국 도약 정책에 큰 힘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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