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전년동기대비 매출 8.5%‧영업이익 6.5% 증가
오리온, 전년동기대비 매출 8.5%‧영업이익 6.5% 증가
  • 이진우 기자
  • 승인 2022.05.1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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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러시아 법인, 비우호적 경영환경 속 안정적인 제품 생산 동반성장
오리온이 중국과 러시아 법인은 비우호적 경영환경 속 안정적인 제품 생산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동반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오리온.

중국법인, 영업이익 6.4% 증가한 495억원 기록
한국법인, 시장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제고 집중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오리온의 중국과 러시아 법인이 비우호적 경영환경 속 안정적인 제품 생산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동반성장했다. 그 일환으로 오리온그룹은 사업회사 오리온이 2022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532억원, 영업이익 1086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성장 견인에는 경쟁력 높은 신제품 출시와 영업력 강화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글로벌 통합 구매를 통한 효율적 원가관리, 지속적으로 펼쳐온 효율과 수익 중심의 경영 효과에 힘입어 6.5% 성장했다. 

한국법인은 매출이 10.6% 성장한 2197억원, 영업이익은 3.2% 감소한 342억원을 기록했다. ‘꼬북칩 스윗바닐라맛’, ‘대왕 오!감자’ 등 스낵 신제품이 연달아 히트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하는 한편, ‘저장간식’ 소비 트렌드 속 ‘촉촉한초코칩’, ‘카스타드’ 등 대용량 규격 제품이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영업이익은 9년째 가격 동결 정책을 이어가는 가운데 원재료비 등 제조원가 및 물류비 상승으로 전년동기대비 소폭 감소했다.

올해 한국법인은 시장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제고에 집중할 방침이다. 스낵, 파이 등 차별화된 제품력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채널 내 매대 확대 전략을 펼친다는 전략이다. 또한 오!그래놀라 등 마켓오네이처의 라인업 확장을 통해 성장하고 있는 간편대용식의 시장지배력을 강화하는 한편, 닥터유 브랜드에서는 영양과 건강이 강조된 기능성 식품들을 다양하게 출시하며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음료 사업은 여름 성수기를 맞아 ‘닥터유 제주용암수’와 ‘닥터유 면역수’의 소비자 대상 마케팅 활동을 적극 펼치고, 판매처를 확장해 외형 성장을 도모하는 등 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갈 예정이다. 

중국법인은 매출액이 1.1% 성장한 3052억원, 영업이익은 6.4% 증가한 495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지역봉쇄 영향 속에서도 스낵, 젤리 등 신제품 입점이 확대되며 매출 성장을 주도했다. 영업이익 또한 불확실한 대외 변수에도 불구하고 생산공정 및 영업인력 구조 효율화 등 내부 비용 통제 노력에 집중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오리온그룹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조치로 일시적으로 가동이 중단됐던 상하이 공장은 현재 기존 대비 80% 수준으로 가동률을 회복했으며, 랑팡, 광저우, 셴양에 위치한 생산공장은 모두 정상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초코파이 등 파이류 제품이 중국 내 생활필수품으로 지정되고, 원활한 물류/영업활동으로 제품 출고량이 증대되면서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도 차별화된 제품력과 효율 및 수익중심 경영의 체질화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제품력 강화 등 업의 본질에 충실하고 비효율 제거를 통한 전사 차원의 원가 관리 노력을 통해 건강한 성장을 지속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 법인은 매출액이 23.7% 성장한 1025억원, 영업이익은 18.6% 성장한 186억원을 시현했다. ‘초코파이’, ‘카스타드’, 양산빵 ‘쎄봉’의 수요가 대폭 증가하며 매출을 견인했다. 쌀과자 ‘안’은 새롭게 출시한 감자치즈맛의 인기에 힘입어 현지 쌀과자 시장 내 점유율을 25%대까지 끌어올리며 성장을 뒷받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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