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강원연합회, ‘풀어보는 인생여행’ 녹화에 철원·화천·양구군지회장 참여
대한노인회 강원연합회, ‘풀어보는 인생여행’ 녹화에 철원·화천·양구군지회장 참여
  • 박아영 기자
  • 승인 2022.05.1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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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연합회 실버토크쇼 ‘풀어보는 인생여행’ 지회장님편 녹화가 진행됐다.
5월 16일 강원연합회 실버토크쇼 ‘풀어보는 인생여행’ 지회장님편 녹화가 진행됐다. 사진 가운데가 이건실 강원연합회장, 앞줄 왼쪽부터 임길호 철원군지회장, 이화원 화천군지회장, 엄영현 양구군지회장

[백세시대=박아영 기자] 대한노인회 강원연합회(회장 이건실)는 5월 16일 강원시청자미디어센터 스튜디오에서 실버토크쇼 ‘풀어보는 인생여행’을 주제로 대한노인회 지회장님편 녹화를 진행했다. 
  
이날은 임길호 철원군지회장, 이화원 화천군지회장, 엄영현 양구군지회장이 참석해 자신의 인생을 뒤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추억의 사진을 보며 지난 시절에 대해 이야기하고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 결혼시절 에피소드 및 가장 생각나는 사람에게 영상 편지쓰기 등을 통해 인생 이야기를 풀어보았다.

임길호 지회장은 지난 4월 1일에 취임한 초선 회장으로 “이장으로 활동하던 1975년에 경로당을 최초로 설립했던 일이 뿌듯하게 기억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인삼농사를 짓고 있는데 경로당 회장으로 시작해 분회장을 거쳐, 지회장까지 맡게 된 만큼 철원군지회 발전과 노인복지를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화원 지회장은 새마을 지도자를 하며 지역의 여러 사람들로부터 인정받을 때가 행복했다고 말했다. 결혼 에피소드로 “신부 집이 멀어 15리를 걸어 다시 배를 타고 한 시간을 가야하는 곳이었다”고 소개하며 “결혼식날 처음 얼굴을 보았으나 지금까지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20대 신혼 시절로 돌아가 젊어서 표현 못했던 로맨스를 가져 보고 싶다”고 말했다. 

엄영현 지회장은 “모교에 2000만원의 장학금을 내놓고, 공무원 생활하던 시절에도 장학금을 내놓았는데, 훗날 장학금 받은 학생이 ‘경찰생활을 잘 하고 있다’며 고맙다는 인사를 할 때, 인생에서 참 잘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엄 지회장은 단 한 장밖에 없는 선친 사진을 보며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사연을 전하면서 “선친께서 6.25 당시 학살당하셨다. 전쟁은 얼마나 무섭고 끔직한 일인가. 현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도 하루 빨리 종전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3명의 지회장은 '경로당'을 소재로 삼행시 짓기에 도전하며 각자 경로당에 대한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이건실 연합회장은 “지회장님들의 인생스토리를 함께 듣다보니 젊은 시절 공감되는 부분이 많다”며 “지회 발전을 위해 열심히 활동하시겠다는 회장님들께 감사드린다. 연합회장으로서 자부심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실버토크쇼 ‘풀어보는 인생여행’의 다음 녹화는 5월 24일 10시에 진행될 예정으로 인제군· 고성군·양양군지회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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