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펙수클루정’ 중남미 시장 진출 '잰걸음'
대웅제약, ‘펙수클루정’ 중남미 시장 진출 '잰걸음'
  • 김인하 기자
  • 승인 2022.05.2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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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5월, 멕시코∙칠레∙에콰도르∙페루에 4개국 품목허가 신청
대웅제약 전경.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 전경. (사진=대웅제약)

[백세경제=김인하 기자] 대웅제약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정의 중남미시장 진출을 노린다. 대웅제약은 지난 4월 이후 멕시코, 칠레, 에콰도르, 페루에 펙수클루정 품목허가신청서를 각각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중남미 의약품 시장은 매년 꾸준한 성장으로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의 이머징 마켓으로 주목 받고 있다. 2021년 Global IMS 자료에 따르면 중남미 시장의 각 국가별 의약품 시장규모는 ▲브라질 228억 달러 ▲멕시코 85억 달러 ▲칠레 20억 달러 ▲에콰도르 17억 달러 ▲페루 10억 달러 순이다. 특히 브라질은 전 세계 10위 규모의 의약품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이에 대웅제약은 펙수클루정을 연내에 한국 시장에 출시하는 한편 해외 주요 국가에서의 발매 시점의 격차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펙수클루정은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이다.

펙수클루정은 위벽에서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 펌프를 가역적으로 차단하는 기전의 P-CAB를 제제로 지난해 12월 식약처로부터 국내 허가를 취득한 바 있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제품은 강력한 위산분비 억제 효과에 더해 기존 PPI계열 치료제와 달리 활성화 과정이 필요치 않아 약효 발현이 빠르다는 장점을 지녔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펙수클루정은 작년 12월 국내 허가 승인 이후 빠르게 아세안 국가 3개국, 중남미 국가 5개국에 추가로 허가제출을 완료하고 안정적으로 글로벌 시장진출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추가적인 해외국가 품목 허가 및 중국에서의 임상도 계획한 일정대로 진행되고 있어 펙수클루정의 글로벌 블록버스터 육성에 순항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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