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양자난수생성기술’로 글로벌 보안시장 도전
SK텔레콤, ‘양자난수생성기술’로 글로벌 보안시장 도전
  • 이진우 기자
  • 승인 2022.05.2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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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타코 등 국내 암호 분야 강소기업과 국방·공공사업 가시화
양자난수생성기술(QRNG) 사업 현황. (사진=SK텔레콤)
양자난수생성기술(QRNG) 사업 현황. (사진=SK텔레콤)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SK텔레콤이 비트리/케이씨에스(KCS)/옥타코 등 국내 암호 분야 강소기업들과 QRNG (Quantum Random Number Generator, 양자난수생성기술)로 국방/공공사업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 도전한다. SK텔레콤과 IDQ는 지난 2020년 처음으로 개발한 QRNG 칩의 확장성과 보안성을 무기로, IoT/UAM/금융 등 다양한 영역의 국내 암호 개발 기업들을 ‘양자 생태계’로 견인하고 있다. 

특히 SKT와 IDQ는 가격 경쟁력 있는 차세대 QRNG 칩 개발로 보안 시장의 혁신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SKT는 IoT/차량용 사이버 보안(V2X)/금융 다양한 영역에서 수십 개의 업체와 QRNG를 적용한 솔루션을 연구개발 중이다.

SKT는 케이씨에스와 함께 양자난수생성기(QRNG)와 암호통신 기능의 반도체를 하나로 합친 ‘양자암호 원칩’(Quantum Crypto chip)을 개발하고 있다. 케이씨에스는 IoT 기반의 다양한 제품 및 디바이스에 강력한 보안을 제공하는 암호칩(KEV7)을 독자 개발한 기술기업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앞서 보안인증을 받은 케이씨에스 암호칩에 QRNG칩을 탑재하는 것인 만큼, 인증과정을 단축하고 원가 비용 등을 낮춰 상품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T와 케이씨에스는 ‘양자암호 원칩’으로 드론 등 국방 무기체계 사업, 한전 등 공공기관 사업, 월패드 등 홈네트워크 보안 시장 등의 진출을 추진한다. 아울러 생체인증 벤처기업 옥타코가 내놓은 지문인식 보안키 ‘이지퀀트(EzQuant)’는 온라인 인증 서비스 기반 카드형 지문보안키(FIDO)에 QRNG 기술을 결합했다. 즉 기존에 서비스되던 지문 보안키에 QRNG를 적용해서 보안을 강화하는 방식이다.

옥타코는 QRNG가 결합한 FIDO 기술로 마이크로소프트의 MS365나 구글 클라우드 등 글로벌 오피스 플랫폼과의 연동 및 글로벌 기업/미국 연방정부 인증 서비스까지 공략할 예정이다. 

SKT 하민용 담당(CDO)은 “국내 양자보안기술 생태계 구축을 통해 국내외 양자 사업을 강화하겠다”며 “중장기 R&D 기반 국방, 공공 보안 시장을 중심으로 민간 부분의 IoT, 차량용 사이버 보안(V2X), 금융 등 다양한 영역까지 양자암호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IDQ코리아 엄상윤 대표는 “IDQ가 보유하고 있는 양자 난수 발생기(QRNG)의 원천 기술과 기술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 시장에서 성공을 끌어내겠다”며 “이후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양자보안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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