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첨단 물류시스템 이전…동남아 물류시장 공략
CJ대한통운, 첨단 물류시스템 이전…동남아 물류시장 공략
  • 이진우 기자
  • 승인 2022.06.09 10: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말레이시아, 베트남 물류센터에 MPS, DAS 등 자동화시스템 도입
물류센터에서 CJ대한통운이 개발한 MPS를 활용해 피킹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사진=CJ대한통운)
물류센터에서 CJ대한통운이 개발한 MPS를 활용해 피킹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사진=CJ대한통운)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코로나19 영향으로 동남아 이커머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물류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자동화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MPS(Multi Purpose System)’, ‘DAS(Digital Assorting System)’ 등 물류센터 작업을 지원해주는 최첨단 물류시스템을 현지에 맞게 접목시켜 생산성을 배가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TES(Technology, Engineering, System & Solution) 기반의 자동화 물류시스템을 동남아 물류센터에 지속적으로 확대 적용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동남아에서는 대규모 인력을 활용해 상품의 입고부터, 피킹, 포장, 출고, 재고조사까지 모든 물류과정을 사람의 손으로 직접 처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코로나19 영향으로 동남아 전자상거래 시장이 2025년까지 연평균 23% 이상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자동화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CJ대한통운은 지난해 말레이시아에 위치한 생활용품 물류센터에서는 3배 가까이 늘어난 주문량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다목적 물류지원시스템 ‘MPS(Multi Purpose System)’를 도입했다. IT기술을 접목해 실시간 정보전달과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물동량 증가, 운영방식교체 등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물류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또한 베트남에서 운영 중인 리테일 물류센터에는 디지털 분류 시스템 ‘DAS’ 방식을 도입해 작업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DAS는 소품종 다량상품을 피킹하고 출고하는 물류센터에 적합한 자동화 시스템으로 국내 물류센터에서도 가장 많이 쓰고있는 기술이다. 

이외에도 CJ대한통운은 자동화 설비를 통합 관리하는 제어시스템 WCS(Warehouse Control System), 자동검수 시스템 등 동남아 현지 물류센터에 맞춤 설계된 다양한 첨단 기술들을 확대 적용하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국내 도입으로 효율성이 입증된 첨단 물류기술을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 사업장에 접목하고 있는 중”이라며 “TES 기반의 전문 컨설팅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최상의 맞춤형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