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그룹, 5개년 미래성장 비전 제시…27조원 투자 단행
KT그룹, 5개년 미래성장 비전 제시…27조원 투자 단행
  • 이진우 기자
  • 승인 2022.06.0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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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환 선도, 인재 양성 주도와 함께 약 2만8000명을 직접 고용도
KT가 올해 민영화 20주년을 맞아 이를 기점으로 역동적 혁신 성장을 위한 미래계획을 발표했다.
KT가 올해 민영화 20주년을 맞아 이를 기점으로 역동적 혁신 성장을 위한 미래계획을 발표했다.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KT그룹이 올해 민영화 20주년을 맞아 이를 기점으로 5개년 미래성장 계획을 제시했다. KT그룹은 9일 ‘22년부터 ‘26년까지 5개년간 ▲네트워크 ▲디지코 ▲벤처/스타트업 분야 등에 27조원 투자를 단행하고, 디지털 인재 양성 주도와 함께 약 2만8000명을 직접 고용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KT그룹은 디지털 전환 및 초연결 시대의 근간인 네트워크 인프라 등 텔코(Telco) 분야에 5년간 12조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기존 구로, 혜화 등 수도권에 집중돼 있던 DR(Disaster Recovery)센터를 수도권 외 지역에 추가로 구축해 네트워크의 신뢰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초고속인터넷, IPTV, 무선서비스 등 핵심 서비스의 우회경로를 확대해서 네트워크 안정성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5G네트워크 등과 결합된 차세대 인프라와 6G 핵심기술을 선제적으로 연구·개발하는 등 디지털 인프라를 고도화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KT는 그룹의 성장을 이끌고 있는 AI, 로봇, Cloud, 미디어/콘텐츠 등 디지코 분야에도 12조원을 투입해 국가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 일환으로 AI, 빅데이터 기술과 국내 최대 콜센터 운영경험을 기반으로 AICC와 같은 신사업을 제시했다. 주력 신사업에 1조5000억원을 투입해서 영상AI, CCaaS(Contact Center as a service), 초거대 AI사업을 발굴하고 로봇플랫폼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KT그룹은 Cloud/IDC 인프라에 약 1조7000억원을 투자하고, 글로벌 수준의 AI 인프라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말 세계 최초로 출시한 ‘하이퍼스케일 AI 컴퓨팅(HAC)’ 서비스를 필두로 AI 인프라에 집중 투자하고 AI 플랫폼과 서비스 영역까지 사업을 확대한다. 

KT 그룹의 미디어 경쟁력 강화와 K-콘텐츠 육성을 위해 미디어/콘텐츠 분야에도 약 2조6000억원을 투입한다. 콘텐츠 제작 및 IP확보를 위한 투자와 함께 기획/제작/유통/서비스 등 미디어 벨류체인 확장을 위한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 이외에도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모빌리티 등 그룹의 역량을 결집해 국가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주도할 것이다.

끝으로 유망 벤처/스타트업에도 5년간 3조원을 투자해 디지코 역량 확보와 함께 미래 성장 기회를 공유할 계획이다. 이미 더핑크퐁컴퍼니(콘텐츠), 메가존클라우드(Cloud), 야놀자(여가플랫폼) 등 KT와 협력한 스타트업들의 성공적인 케이스가 다수 있다. 앞으로도 KT그룹의 투자로 벤처/스타트업이 안정적으로 시장에 정착하도록 지원하고 사업협력까지 확장해 KT그룹과의 성공스토리를 지속 창출해 나갈 예정이다. 

KT 구현모 대표는 “초연결 인프라와 디지코 영역 등 적극적인 미래 투자와 디지털 인재 양성, 일자리 창출로 국가 핵심산업 경쟁력 강화의 밑거름이 되겠다”며 “다양한 산업영역에서 새로운 사업을 제시하고 생태계를 발전시키며,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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