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안전문화 확산 노력…‘중대재해 ZERO’실천
한국마사회, 안전문화 확산 노력…‘중대재해 ZERO’실천
  • 이진우 기자
  • 승인 2022.06.0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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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경영철학 바탕, 안전 전담조직 규모·역할 확대
응급구조 실습 중인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 및 임원진.(사진=마사회)
응급구조 실습 중인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 및 임원진.(사진=마사회)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최근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는 등 안전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만큼, 한국마사회는 임직원뿐만 아니라 자회사, 협력사, 방문객들의 안전까지 책임진다는 각오로 안전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기환 회장은 지난 3월 한국마사회 27개 전 지사 직원들에게 ‘응급구조 교육을 수료하라’고 지시하며, 응급상황 발생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신속한 응급구호 체계를 갖출 것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현재 지사 직원 중 79.8%가 심폐소생술 및 AED(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실습교육을 수료했고 6월 말까지 100% 수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안전은 비단 근로자만 노력해서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 정 회장은 “근로자가 안전하지 못하면 경영진도 안전하지 못한 시대”라며 임원들의 책임감도 강조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지난 4월에는 안전 전담조직 규모를 확대 개편했고 5월에는 중대사고 발생 시 임원을 문책하는 규정을 강화하며 제도적인 정비도 추진했다.

아울러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한국마사회는 직원들이 도처에 산재한 위험요인을 직접 발굴해 모바일로 손쉽게 신고할 수 있는 ‘모바일 안전신문고’를 운영 중에 있다. 

향후에는 경마공원을 찾은 고객들도 안전신고를 통해 시설물 안전을 확인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처럼 한국마사회는 임직원뿐만 아니라 고객 등 모든 관계 구성원들의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깨우기 위해 안전 문화 확산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팬데믹 발생으로 경마가 중단되며 최근 2년 간 약 8천억 원의 적자를 기록한 한국마사회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지속해 오고 있다.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모든 경영 활동에 있어 국민과 근로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중대재해 예방 및 재해 감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통해 ’중대재해 ZERO‘ 사업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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