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PVC 폐벽지 재활용 시범사업 전개
LG화학, PVC 폐벽지 재활용 시범사업 전개
  • 김인하 기자
  • 승인 2022.06.17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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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성지와 손잡고 자원 선순환시스템 구축
LG화학의 친환경 브랜드 LETZero가 적용된 재활용(PCR, Post-Consumer Recycle) 소재 제품들 (사진=LG화학)
LG화학의 친환경 브랜드 LETZero가 적용된 재활용(PCR, Post-Consumer Recycle) 소재 제품들 (사진=LG화학)

[백세경제=김인하 기자] LG화학이 지자체 및 중소기업과 손잡고 PVC 폐벽지 재활용 사업을 펼친다. LG화학은 화성시 및 성지와 함께 PVC 폐벽지의 분리배출, 수거, 재활용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대부분의 가정에서 도배지로 사용되는 실크벽지는 수거 시스템 부재 및 다른 물질과 함께 혼합으로 배출돼 전량 소각되고 있다. 이에 협력을 통해 통상 일반쓰레기로 분류돼 버려지는 PVC 폐벽지가 재활용 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 내용에 따라 화성시는 PVC 폐벽지의 올바른 분리배출 실천과 확산을 위한 시민 홍보, 교육 및 정책 수립을 추진할 전망이다. 또한 공동주택 내 발생한 폐벽지를 수거해 화성시 자원화시설(팔탄면 고주리)에 보관 후 재활용 업체 성지에 인계한다.

성지는 수거된 폐벽지의 종이층과 PVC 코팅층을 분리하고 각종 이물질을 제거해, 종이 분말은 종이몰드, 계란판 부재료 등으로 사용하고 PVC 코팅층은 LG화학에 제공한다.

LG화학은 PVC 코팅층을 공급 받아 자체적인 물성 강화 처방 및 컴파운딩 기술을 접목시켜 고순도의 PCR PVC를 만들고, 바닥재 등 다양한 제품군에 적용해 재활용 시장 확대 및 신규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화성시 관계자는“이번 협약으로 기존에 폐기물로만 인식되던 PVC 폐벽지가 유용한 자원으로 재탄생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자원순환 선도도시 화성시가 되는 첫걸음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성지 관계자는 “PVC 폐벽지의 폐기물 자원화를 통해 환경보호와 자원 재활용 기술개발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LG화학 관계자는“지자체와 이번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소각되거나 버려지는 폐플라스틱 자원이 순환될 수 있는 친환경 기술과 적용 분야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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