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 비타민C 풍부해 피부 미백 효과
복숭아, 비타민C 풍부해 피부 미백 효과
  • 배지영 기자
  • 승인 2022.06.20 14:35
  • 호수 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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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서울의 한 마트에서 올해 처음 출하된 천도복숭아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2일 서울의 한 마트에서 올해 처음 출하된 천도복숭아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7월부터 제철… 유기산 성분, 피로 해소에도 도움

붉은 착색 잘 돼 있는 게 좋아… 냉장고 아닌 상온 보관

[백세시대=배지영기자] 여름이 제철인 복숭아는 4~5월에 꽃을 피우고, 7월쯤이면 열매가 먹기 좋게 익는다. 단맛과 신맛이 어우러져 기분을 상쾌하게 해주며 갈증 해소뿐만 아니라 더위를 이기는데 좋은 영양소가 풍부하다. 이에 복숭아의 효능에 대해 소개한다.

◇복숭아의 효능

복숭아에는 구연산, 사과산 등 유기산과 비타민, 미네랄 등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피로 해소와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과육의 성질이 따뜻해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고 어혈을 풀어주며, 대장과 간장에도 좋아 변비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비타민C가 많이 들어있어 멜라닌 색소를 만드는 효소인 타이로시나아제의 생성을 억제, 햇볕으로 인한 주근깨와 기미를 예방하고 피부 보호와 미백에 도움을 준다.

더불어 천도복숭아에는 플라보노이드라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는데, 이는 뼈 조직을 파괴하는 파골 세포의 활동을 억제하고 칼슘이 흡수되는 것을 도와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복숭아의 종류

백도는 껍질과 과육이 대체로 하얗고 단단한 복숭아로 당도가 높고, 다 익으면 과육이 많아지는 특성이 있다. 겉은 살짝 말캉말캉하고 아삭한 식감이다. 

황도는 껍질과 과육이 노란색을 띠는 복숭아로 백도보다 말랑한 품종이 많고 당도도 높다. 속이 말랑말랑하고 부드럽다. 

천도복숭아는 백도, 황도와는 달리 잔털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붉은색이 많고, 처음엔 신맛이 나다가 씹을수록 달콤하다. 과육은 연하거나 매우 단단하다.  

◇복숭아 고르는 법

우선 병해충, 반점, 부분적으로 눌린 것이나 상처가 있는 것을 피해야 한다. 백도는 생김새가 복숭아 봉합선을 중심으로 균일한 모양을 보이고 전체적으로 붉은 착색이 잘 돼 있는 것이 좋다.

착색이 안 된 부분은 백색인 것보다는 노랗거나 푸른 것으로 골라야 한다. 황도는 타원형보다는 원형에 가깝고 표면이 황색 또는 균일하게 착색된 것이 좋다.

향을 맡아보는 것도 중요하다. 향이 강할수록 당도가 높고 맛있는 복숭아다. 또한 알이 크고 단단할수록 좋으며, 꼭지가 덜 익어 파란빛을 띤다면 덜 익은 복숭아일 가능성이 높다. 

복숭아를 저온에 보관하면 표면이나 내부가 갈색으로 변하고 단맛이 떨어지므로 맛있게 먹으려면 상온에 둬야 한다. 신문지 등에 싸서 바람이 잘 통하는 실내에 보관하면 보관 기간을 늘릴 수 있다.

배지영 기자 jybae@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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