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 알뜰폰, “고객 정보 털렸다”…피해규모 파악 중?
LG헬로비전 알뜰폰, “고객 정보 털렸다”…피해규모 파악 중?
  • 김인하 기자
  • 승인 2022.06.21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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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1대1 문의게시판 악성코드 감염…제3자 의해 조회 정황
고객 정보 유출에 대한 사과문.(사진=LG헬로비전 홈페이지 캡처)
고객 정보 유출에 대한 사과문.(사진=LG헬로비전 홈피 캡처)

[백세경제=김인하 기자] LG유플러스의 알뜰폰 자회사 LG헬로비전에서 고객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LG헬로비전은 홈페이지 일대일 문의 게시판이 악성코드에 감염되며 일부 고객들의 이름, 전화번호 등이 제3자에 의해 조회된 정황이 파악됐다. 이에 LG헬로비전은 “개인정보 조회 사실을 발견한 즉시 악성코드 게시물을 삭제 했으며, 정보 유출 경로를 막고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LG헬로비전에 따르면 이는 다이렉트몰 홈페이지 1대1 문의게시판이 악성코드에 감염돼 발생한 일로, 고객의 연락처와 개통요청 번호, 이메일과 헬로모바일 홈페이지 ID와 IP, 게시판에 남긴 질문 내용들이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LG헬로비전은 즉각 악성코드 삽입 게시물을 삭제하고 보안점검과 조치 등을 완료했으며, 2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홈페이지 및 개인정보 유출이 의심되는 고객에게 메일과 SMS 등을 통해 해당 사실을 고지했다고 언급했다.

LG헬로비전 관계자는 [백세시대]와의 통화에서 “개인정보 유출 정황을 확인하고 회사 차원의 시스템 정비 조치를 했다”며 “이달 10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를 해 구체적인 사항을 확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피해를 입은 고객들은 온라인 고객 상담 게시판에 상담 게시물을 남겼던 고객 중 일부 고객으로 파악되나 정확한 피해 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 현재 웹사이트 취약점 점검을 포함해 보안과 조치를 완료했으며, 2차 피해 최소화를 위해 계속된 모니터링을 하며 상응하는 재발방지 대책을 더 마련하겠다”고 해명했다.

한편, LG헬로비전(前CJ헬로비전)은 지난 2015년 텔레마케팅 위탁업체 직원에 의해 회원 23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돼 과태료 1000만원을 부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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