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경기 남양주시지회, 실버미용실 마실 머리방 개점
대한노인회 경기 남양주시지회, 실버미용실 마실 머리방 개점
  • 박아영 기자
  • 승인 2022.06.29 0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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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지회가 실버미용실 마실머리방을 개점했다
남양주시지회가 실버미용실 마실머리방을 개점했다

[백세시대=박아영 기자] 대한노인회 경기 남양주시지회(지회장 윤해원)는 노인일자리 창출의 일환으로 6월 23일 실버미용실 마실머리방을 개점했다. 

대한노인회 전국 최초로 문을 연 실버미용실사업은 10명의 실버미용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노인일자리사업비 2670만원과 경기도와 남양주시에서 시설투자비 500만을 추가로 지원받아 운영하게 되었다. 
          
미용실은 기술로 승부하기 때문에 모집에 있어 경력자를 우선으로 선정했다. 경력이 30년 이상 되었으나 은퇴 후 경로당이나 시설에 자원봉사를 하고 있던 노인들 12명이 지원했고 그중 10명이 선정됐다. 

실버머리방은 화·목·토, 수·금·일 2개 팀으로 구성되었으며, 5명이 한 개 팀으로 오전·오후로 나누어 격일 근무하게 된다. 개점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월요일은 휴무다.

누구나 미용실에 찾아와 차 한 잔 마시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개념의 공간인 머리방은 금곡동 문화의 거리에 자리 잡고 있어 접근성이 좋으며, 펌 가격이 2만원으로 저렴하게 책정되어 어르신들의 이용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버미용사 노복임씨는 “자원봉사만 하다가 일 할 장소와 기회가 생겨 너무 기쁘다. 노인일자리사업에 맞게 즐겁게 일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참여자들은 이구동성으로 “그동안 자원봉사자로만 활동해 왔는데 금번에 일 할 기회가 주어져 삶의 활력이 생긴다”고 기뻐했다. 

윤해원지회장은 “많은 시장형 사업을 추진 운영 중에 있지만 어르신들을 위한 마실방 개념의 미용실 사업은 전국 최초 의미도 있지만 실제적으로 노인 혜택이 클 것으로 보인다며 10호점까지 매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양주시 노인복지과 반애련 지원팀장은 “노인일자리 창출이라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시장형사업은 꼭 필요한 사업이다. 대한노인회에서 시작한 머리방 사업에 항상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혜원 취업지원센터장은 현재 시장형 노인일자리사업으로 편의점 2곳, 카페 2곳, 스팀세차 7곳, 공동작업장 5곳, 택배사업, 생산품 제작사업, 누룽지사업, 쇼핑백사업을 운영하고 있어, 그 노하우로 실버미용실 운영에도 자신 있음을 밝히고 있다. 제2의, 제3의 마실머리방을 꿈꾸며 어르신들의 일자리창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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