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부동산펀드 활용 ‘스마트 풀필먼트’ 구축
CJ대한통운, 부동산펀드 활용 ‘스마트 풀필먼트’ 구축
  • 이진우 기자
  • 승인 2022.06.2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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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남사읍에 총 사업비 3,560억 중 7.5% 출자
용인남사 물류센터 조감도. (사진=CJ대한통운)
용인남사 물류센터 조감도. (사진=CJ대한통운)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CJ대한통운이 부동산펀드 기금 3,560억원을 활용해 경기도 용인시 남사읍에 위치한 물류센터를 매입했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삼성금융관계사와 총 7,400억원 규모의 부동산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이번에 매입한 용인남사센터는 연면적 약 13만2천㎡(4만평)에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상온창고와 저온창고를 모두 갖춘 복합물류센터로 조성, 내년부터 가동된다. 

CJ대한통운은 부동산펀드를 활용해 수도권 지역 물류센터를 확보하고, AI/로봇 기반의 최첨단 ‘스마트 풀필먼트’를 구현하는 등 이커머스 물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29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은 부동산펀드 기금 3,560억원 중 7.5%인 268억원을 출자하며 나머지는 펀드 출자금과 금융기관을 통해 조달해 물류 투자에 대한 재무 부담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용인남사센터는 층별 최대 26대의 화물차가 동시에 접안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전층에 접안 가능하며, 경부고속도로 양재IC까지 40~50분이면 진입이 가능해 서울 접근성도 뛰어나다.

CJ대한통운은 현재 골조공사 진행중인 용인남사센터에 로봇이 스스로 상품과 박스를 옮길 수 있도록 AGV(고정노선 운송로봇), AMR(자율주행 운송로봇) 등을 도입하며, 주문정보에 따라 최적박스를 추천/제함하고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포장하는 ‘친환경 스마트패키징’ 기술을 적용한다. 

CJ대한통운은 수도권 핵심거점 확보를 통해 물류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하고 배송 서비스를 다양화함으로써 ‘융합형 풀필먼트’의 기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게 됐다. CJ대한통운은 앞으로 다양한 펀드를 조성해 이커머스 물류거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첨단기술을 적극 도입해 서비스 수준을 한층 더 끌어올릴 방침이다.

안재호 CJ대한통운 이커머스본부장은 “다양한 자동화기술이 도입된 첨단 풀필먼트센터 확대를 통해 이커머스 물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며 “혁신기술기업으로서 독보적인 혁신기술을 바탕으로 유통기업, 고객들의 물류를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고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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