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제19대 경남 창원시 마산지회장에 현 김구수 회장 재선
대한노인회 제19대 경남 창원시 마산지회장에 현 김구수 회장 재선
  • 박아영 기자
  • 승인 2022.07.04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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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후보로 당선… 재능나눔활동, 노인일자리 우수기관 수상 등 성과

김구수 지회장 “경로당 회장 활동비 인상, 마산지회 55년사 편찬 추진”

제19대 창원시 마산지회장에 당선된 김구수 회장이 안호영 선거관리위원장에게 당선증을 받고 지지자들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19대 창원시 마산지회장에 당선된 김구수 지회장(가운데)이 안호영 선거관리위원장에게서 당선증을 받고 선관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백세시대=박아영 기자] “말보다 행동으로 실천하며 초심을 잃지 않고 믿음을 주는 큰 머슴이 되겠다.” 대한노인회 제19대 경남 창원시 마산지회장에 재선된 김구수 회장은 이러한 포부를 밝혔다. 

창원시 마산지회는 현 지회장의 임기 만료(8월 31일)에 따라 7월 8일 선거를 치르기로 하고 2일까지 후보 등록을 받은 결과, 김구수 후보가 단독 등록함으로써 당선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대한노인회 각급회장 선출 및 선거관리 규정 제38조에 따른 것이다. 

김구수 지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맡은 직무를 차질 없이 수행할 수 있었던 것은 존경하는 대의원 여러분들 덕분”이라며 “임기 중 코로나19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열심히 일한 결과 재능나눔활동 지원 우수기관, 공익활동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많은 성과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4년도 임직원들과 힘을 합쳐 그동안 해왔던 대로 말보다 행동으로, 약속을 지키는 봉사자로서 초심을 지키며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김구수 지회장은 취임 후 노인일자리 사업을 확대해 2018년 493명이던 일자리 참여자 수를 올해 720명으로 50% 가까이 늘렸다. 

경로당청소를 담당하는 인원도 2018년 120명에서 490명으로 늘렸으며 24개소 경로당을 신설했다. 농어촌희망재단 공모사업을 추진해 2019년부터 매년 최대 1800만원을 지원받고 있으며, 경로당 프로그램 페스티벌, 경로당 힐링&백세건강교실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의 여가문화 조성에도 앞장섰다.

전 경로당의 냉난방기를 청소하고 총 42개소의 낡은 냉난방기를 교체해 어르신들이 더욱 편리하게 경로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전 경로당을 대상으로 지회 명의의 통장을 경로당 명의 통장으로 변경해 금융거래의 편의성을 높였다. 

김구수 지회장의 이러한 노력은 재능나눔사업 우수기관 4년 연속 선정(2018년~2021년), 노인일자리 공익활동 우수기관 3년 연속 선정(2019년~2021년) 등의 성과로 나타났다. 

김 지회장은 이번 선거에 출마하며 ▷전 경로당 대상 경로당청소 및 식사도우미 지원 ▷노인일자리 사업 확대(최대 1200명) ▷경로당 회장 활동비 인상(2023년 인상 목표로 조율 중) ▷마산지회 55년사 편찬 사업 추진 ▷지회장기 그라운드 골프대회, 파크 골프대회 개최 ▷전 경로당 회장 대상 스마트폰 교육 실시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지회장은 “10여년 전부터 경로당 회장의 활동비로 5만원이 지급되고 있다. 그동안 지자체(창원·마산·진해) 통합, 코로나19 등 시의 재정 형편으로 경로당 회장들의 활동비 인상이 이루어지지 못했다”며 “이번 임기 동안 지자체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경로당 활동비 인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산지회 55년사 편찬 사업과 관련, “오랜 기간 마산지회에서 사무국장으로 일하면서 지회의 역사를 문서로 정리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지난 임기 중 경로당 뿌리 찾기 사업, 다시 찾고 싶은 경로당 사업 등을 통해 다시 한번 마산지회 역사에 대해 생각했다. 어려운 작업이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금이야말로 55년사를 정리할 적기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구수 지회장은 “우리 노인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경륜과 지혜를 바탕으로 ‘노인강령’에서 천명(闡明)한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할 수 있는 일을 스스로 하는 어른다운 자세를 갖추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1944년생인 김구수 지회장(78세)는 마산 창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마산시 공무원으로 재직했다. 성균관유도회 경상남도본부 사무처장, 총본부 상임위원를 지냈으며 마산시 노인지회 사무국장으로 정년퇴직 후 2018년 제18대 대한노인회 창원시 마산지회장에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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