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평주조, 지평양조장에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 방문
지평주조, 지평양조장에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 방문
  • 이진우 기자
  • 승인 2022.07.0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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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평리전투 전승 기념, 한-불 우정 지평막걸리로 ‘건배(Sante)’
(왼쪽 가운데)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가 지평리전투 전승을 기념해 지평양조장에서 지평 생 쌀막걸리를 시음을 하고 있다.(사진=지평주조 제공)
(왼쪽 가운데)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가 지평리전투 전승을 기념해 지평양조장에서 지평 생 쌀막걸리를 시음을 하고 있다.(사진=지평주조 제공)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한국 술 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지평주조는 최근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가 지평리전투의 전승을 기념하기 위해 양평군 지평면에 위치한 지평양조장을 방문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를 비롯해 보두앙 유엔프랑스대대 참전용사협회 회장, 시릴 뒤퐁 주한 프랑스 대사관 국방무관, 알랭 나스 대령 등이 참석했다.

지평양조장은 지난 1951년 2월 경기도 양평에서 故 랄프 몽클라르 장군이 이끄는 프랑스 군 600여 명이 중공군 3만명을 격퇴한 곳으로 당시 유엔군 프랑스대대의 지휘소로 사용됐던 곳이다. 이날 대사 일행은 지평양조장 내에 있는 몽클라르 장군의 집무실을 돌아보고, 지평 생 쌀막걸리를 시음하며 한국과 프랑스의 전우애를 다시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평양조장은 대한민국 최고(最古)의 양조장 중 하나로, 한옥 축조방식을 기본으로 일식 목구조를 접합한 절충식 구조로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건축의 특징이 담긴 근대기 건축물이다. 1925년 이후 95년의 긴 역사를 이어오며 지난 2014년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제594호로 지정된 바 있다.

지평주조 관계자는 “한국전쟁에서 큰 도움을 준 프랑스 참전 용사들에게 지평양조장이 보탬이 돼 매우 영광”이라면서 “현재 문화재 복원 공사가 거의 마무리 돼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지평양조장을 지평주조의 역사와 막걸리를 소개하는 공간으로 구성하고, 제품 시음 및 빚기 체험 등 양조 문화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평주조는 지난 2017-2018년 대한민국 주류대상 탁주부문 수상, 2020-2022년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막걸리 부문 1위에 3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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