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K 풍부해 골밀도 높여주는 ‘자두’
비타민K 풍부해 골밀도 높여주는 ‘자두’
  • 배지영 기자
  • 승인 2022.07.25 15:38
  • 호수 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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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항산화물질도 함유, 피로 회복과 감기 예방에도 좋아

위 질환자는 섭취 주의… 단단하고 당도 높은 것 골라야

[백세시대=배지영기자] 자두는 7~8월이 제철인 대표 여름 과일이며 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이다. 보라색(紫) 복숭아(桃)라는 뜻의 자두(紫桃)는 퍼플푸드의 대표 주자로 손꼽힌다. 

자두는 앵두과에 속하는 낙엽활엽의 작은 교목인 자두나무 열매다. 자두 종류는 다양하다. 대표적인 자두 종류 3종은 동양계자두, 유럽계자두, 미국자두 등이 있다. 품종 또한 다양한데, 대석, 후무사, 홍자두, 자봉자두, 피자두 등이 있다.

자두는 수분이 85%를 차지해 여름철 갈증 해소에 탁월하며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에도 좋다. 이에 자두의 효능과 고르는 법에 대해 소개한다.

◇자두의 효능

자두 속에 들어있는 대표적인 영양소는 ‘비타민K’다. 비타민K는 뼈가 만들어지는 대사 과정을 촉진해 골밀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골절 이후 회복하고 있는 사람에게도 좋고, 골다공증 예방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두에는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도 많이 들어있다. 폴리페놀은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의 수를 줄여준다. 더불어 피부의 노화를 방지해주며 피부가 쉽게 건조되는 것을 막아줄 수 있다. 

또한 구연산 및 세로토닌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피로를 회복해주고 감기를 예방해주어 환절기에 섭취하기에도 좋다. 안토시아닌도 풍부해 빈혈 예방에 좋고 야맹증과 안구건조증 치료에 도움을 준다. 

다만, 자두는 과도하게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너무 많이 먹으면 설사나 복통 등 소화불량 증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산 성분이 많은 식품으로, 위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에겐 오히려 해가 된다. 콩팥 결석의 원인이 되는 성분인 ‘옥살레이트’도 들어 있으므로 신장 질환자는 피하는 것이 좋다.

◇자두 고르는 법과 활용법

자두를 고를 때에는 표면의 껍질이 반짝반짝하며 물렁한 것보다는 단단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당도가 높은 자두가 좋은 제품이기 때문에 시식이 가능하면 당도를 체크해보기 위해 맛을 미리 보는 것도 좋다. 

자두는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서 손질해야 하며 보관시에는 냉장고에 넣어야 한다. 세척을 할 때에는 자두의 표면에 베이킹소다를 뿌려준 다음 물을 부어주고 담가 놓았다가 손으로 문질러 씻어주면 된다. 

너무 무른 자두에 힘을 세게 주어 씻으면 과일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적당한 힘으로 씻어준다. 이후 물기를 제거하고 키친타월로 싼 다음 냉장고에 넣으면 된다.

배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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