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행사 ‘풍성’
어버이날 행사 ‘풍성’
  • 이미정 기자
  • 승인 2009.04.29 13:28
  • 호수 16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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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공연·카네이션 달아드리기·축하공연 등
▲ 서울 성북노인종합복지관이 지난해 어버이날을 맞아 복지관을 찾은 어르신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있다.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어르신들을 위한 국악공연을 비롯해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명창 김영임은 5월 3~5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009 어버이날 기념 김영임의 소리 효(孝) 대공연’을 펼친다.

‘부모님께 드리는 소리-회심곡’이라는 주제 아래 회심곡, 부모님 은중경 등 부모님의 은혜를 기리는 노래와 ‘한오백년’ ‘늴리리야’ 등 민요를 중앙국악관현악단의 웅장한 반주에 맞춰 들려준다.

국립창극단은 5월 2~9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무대에 판소리 심청가에 바탕한 창극 ‘청’을 올린다.
국립창극단 단원들의 노래와 연기, 국립창극단 기악부와 국립국악관현악단이 함께 만들어내는 음악, 국립무용단의 화려한 춤이 어우러진 ‘청’은 2006년 9월 전주세계소리축제에서 초연된 이래 4만명이 넘는 관객을 모은 국립창극단의 대표 공연.

5월 8일 오후 7시 30분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열리는 ‘생활의 발견 가족 愛’는 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예술가족 3대가 함께 만드는 무대다.

서예와 무용, 국악을 전공한 예술가들로 구성된 가족예술단 ‘예(藝)그리나’가 가족의 소중함을 주제로 한 서예 퍼포먼스, 전통무용, 노래를 선보인다.

트로트 가수 장윤정이 어버이날을 맞아 5월 7~8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2009 장윤정 어버이날 디너쇼’를 개최한다.

이번 디너쇼에는 ‘진정 난 몰랐었네’ ‘비에 젖은 터미널’ ‘영영’ ‘이름 모를 소녀’ ‘섬마을 선생님’ ‘몇 미터 앞에다 두고’ 등의 전통 가요를 비롯해 ‘어머나’ ‘짠짜라’ ‘콩깍지’ ‘이따이따요’ 등의 히트곡을 노래한다.
종교단체를 비롯해 지자체 및 노인종합복지관에서도 다양한 어버이날 행사가 마련된다.

대한불교조계종 조계사는 4월 30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3000여명의 어르신들을 모시고 어버이날 경로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어르신 당신은 대한민국의 역사입니다’를 주제로 이화동 풍물패의 길놀이를 비롯해 경찰악대, 조계사 무용단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어르신들 가슴에 카네이션을 꽂아드린다. 또 서울예고 학생들의 전통무용, 조계사 어린이 합창단의 어버이날 노래를 부른다. 초청가수 배일호씨와 오은주씨가 흥겨운 가요무대도 선보인다.

서울 서초노인종합복지관은 5월 7일 오전 10시 서초구민회관에서 ‘효(孝)잔치’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복지관 임직원 및 자원봉사자들이 어르신들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는 행사와 함께 서울경찰청 호루라기 연극단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또 남성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전립선비대증 무료검진, 손 마사지, 구두닦이 등 행사도 마련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서초실버가요제도 함께 개최된다. 가요제는 4월 21일 치열한 예선을 거쳐 올라온 본선 진출자 10명이 노래솜씨를 뽐낸다.

서울 금천노인종합복지관은 어버이날을 맞아 5월 7~8일 이틀 동안 복지관에서 어버이날 축제 ‘카네이션 스캔들’을 개최한다.

첫째 날에는 실로암시각장애인 스포츠마사지팀이 복지관을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안마서비스를 실시한다. 또 어르신들이 직접 만든 유시시(UCC) 동영상과 추억의 한국 영화를 상영한다.

이튿날에는 어린이집 원아들이 직접 만든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다양한 축하공연 및 이벤트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경기 성남 청솔종합사회복지관과 서울 성북노인종합복지관는 5월 8일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같은 날 노원노인종합복지관에도 축하 공연 및 어버이날 행사, 부부 리마인드 웨딩 등 개관 20주년 축제를 개최한다.

이미정 기자 mjlee@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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