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경영혁신위원회’ 본격 경영혁신 상시체제 가동
한국마사회, ‘경영혁신위원회’ 본격 경영혁신 상시체제 가동
  • 이진우 기자
  • 승인 2022.07.29 13: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서간 벽 허문 별도 실무조직, ‘경영혁신TF’ 구성
사진=한국마사회.
사진=한국마사회.

경영효율화와 재무건전화에 방점…첫 회의 개최 
의사결정과 동시에 실무적용, 전사적 실무 운영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한국마사회가 경영혁신위원회로 경영혁신 상시 체계를 구축한다. 이미 진행 중이거나 추진 예정인 혁신활동에 속도감을 더하고, 경영과제에 대한 의사결정 구조를 단순화해 혁신경영을 본격화하겠다는 것이다. 

그 일환으로 한국마사회는 지난 28일 조직과 인력 효율화, 재무건전성 강화에 방점을 두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경영혁신위원회는 정기환 회장이 직접 위원장을 맡고, 임원과 주요 실처장 19명이 5개 분과 위원으로 구성했다.

또한 부서간의 벽을 허문 별도의 실무조직, ‘경영혁신TF’를 구성, 혁신동력을 높이고 지속적인 혁신과제를 발굴하는 한편, 민간 전문가를 경영혁신 자문위원으로 구성해 혁신과제의 실행력을 높여 갈 계획이다.

첫 회의에서는 ▲조직체질 개선 ▲기관의 가치 확대 ▲민간 협업체계 강화 총 3개의 추진전략과 성과 중심의 인사‧보수제도 개선, 재무건전성 확보, 말산업 민간 기능 강화 등 조직과 인력 운영의 효율성 제고와 민간 부문 지원에 방점을 둔 10개의 핵심과제를 확정했다. 

이날 회의는 사내방송으로 부산경남, 제주 등 전 사업장에 중계돼 전 직원이 보는 가운데 진행됐다.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혁신은 고통이 따를 수도 있지만 더 경쟁력 있는 기관으로 거듭나는 과정이므로 생각의 관점을 바꿀 것”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기관의 역량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어느 때보다 강도 높은 혁신이 절실한 시기인 만큼, 때로는 과감하고 때로는 단호하게 경영혁신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 장기화로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였으나 가용자금 마련을 위해 비핵심 자산을 선제적으로 매각하고, 전 임직원 휴업, 자발적 급여 반납 등의 자구노력을 통해 무차입 경영을 지속해왔다. 올 상반기에는 경마시행 정상화와 비용절감 등 지속적인 자구대책 시행을 통해 흑자경영으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