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자치경찰위원회‧경찰청 협약… 퇴직 경찰‧소방관 치안 업무 수행
[백세시대=배성호 기자]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제주지역본부는 제주자치경찰 위원회, 제주경찰청과 협업하여 지역사회 안전한 치안환경 조성을 위한 ‘시니어 안전가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8월 8일 밝혔다.
‘시니어 안전가드’는 사회서비스형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시범운영 된다. 만 60세 이상 지역주민 6명을 선발하고 이들은 범죄 및 생활안전 분야 취약지역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참여자 안전을 위해 2인 1조로 진행되며, 공공화장실 비상벨 점검, 어린이 등‧하교 보호활동, 어린이 통학버스 안전 활동 점검, 교통약자 보행환경 취약지 발견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구체적으로 비상벨 점검 업무는 시범사업 지역인 제주동부경찰서 관할 공중화장실 52개소를 대상으롤 진행된다. 경보음 작동상태, 112 신고 정상 접수여부 등을 확인해 위급 시 비상벨 기능이 정상 작동할 수 있도록 상시 점검한다. 또 어린이 안심 등하교를 지원하는 인력이 부족한 초등학교를 대상 교통안전 지도활동, 교통약자 보행환경 취약요소 발굴 등 치안업무 지원활동을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시범운영 후 성과분석을 통해 내년도 제주 전역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조홍영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제주지역본부장은 “시니어 안전가드 시범사업은 지역주민이 도내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에 기여하면서 소득도 창출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면서 “최종 선발된 6명은 퇴직한 경찰과 소방관 출신으로, 다양한 치안업무 수행 과정에서 전문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