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문·박수동 합동만화전시회에 노인 발길 이어져
이정문·박수동 합동만화전시회에 노인 발길 이어져
  • 오현주 기자
  • 승인 2022.08.16 13:51
  • 호수 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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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중인 이정문 화백의 ‘철인 강타우’.
전시 중인 이정문 화백의 ‘철인 강타우’.

“반세기 전에 로봇청소기 등 만화로 선보여”

[백세시대=오현주 기자] 이정문·박수동 두 원로만화가의 합동만화전시회 열기가 뜨겁다. 8월 30일까지 서울 삼청로 아트파크에서 개최하는 전시회에 많은 노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것. 
본지 ‘백세시대’ 신문에 만화를 연재하고 있는 이정문 화백은 ‘꿈과 상상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라는 주제로 ‘철인 강타우’ 등 절정기의 만화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철인 강타우는 1970년대 일본산 로봇이 장악했던 만화시장의 틈새를 비집고 등장한 한국 토종로봇으로 전 연령층에 걸쳐 많은 사랑을 받았던 캐릭터이다. 그는 또 태양열주택, 전기자동차, 로봇청소기 등 오늘날에 와서야 볼 수 있는 다양한 발명품들을 반세기 전에 이미 만화로 선보여 남다른 통찰력을 나타내기도 했다.   
‘고인돌’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박수동은 ‘고려시대 멋쟁이 시인 이규보를 아시나요’란 제목 하에 한시와 만화의 만남을 시도한 작품을 전시 중이다. 
최근 낙향해 한시를 만화로 그리는 ‘한만시’(漢滿詩)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독창적인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번 전시에선 신문수·이정문·박수동·윤승운·이두호 등 5인의 마지막 합동원화작업을 최초로 공개한다.     

오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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