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시대=박아영 기자] 대한노인회 충북 영동군지회(지회장 민병수) 9988행복나누미는 코로나19로 우울한 한가위를 맞이할 경로당 어르신들께 조금이라도 위안을 드리기 위해 에코백 꾸미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9988행복나누미들은 핸드폰을 담을 수 있는 크기의 에코백에 어르신들이 손수 그림을 그리시고 만들 수 있도록 해 치매 예방과 자존감 향상에 도움을 주는 시간을 가졌다. 

어르신들은 “젊은 시절에는 베개와 커튼에 수도 놓았는데, 세월이 흘러 나이가 들어서 손도 떨리고 마음대로 그림이 그려지지 않는다”며 “그래도 손수 가방에 그리고 색칠하며 옛 추억을 떠올리니, 시간가는 줄 모르는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매니큐어 바르기도 함께 진행한 어르신들은 “예쁜 가방에 예쁜 손으로 한가위 장보기를 가야겠다”고 말하며 웃기도 했다. 

민병수 지회장은 “노인회의 슬로건인 ‘노인이 행복한 세상’처럼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더욱 활기차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박아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