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착용감, 주변 시선 의식 때문에 보청기 착용 주저”
“불편한 착용감, 주변 시선 의식 때문에 보청기 착용 주저”
  • 배지영 기자
  • 승인 2022.09.21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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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덱스, 30대 이상 난청인 대상 설문 조사 결과 발표
보청기 구매시 가장 선호하는 기능은 '블루투스 연결'

[백세시대=배지영 기자] 청력에 이상을 느끼지만 보청기 착용을 주저하는 이유는 ‘불편한 착용감’과 ‘주변 시선 의식’ 때문이며, 보청기 구매시 가장 우선으로 고려하는 기능은 ‘블루투스 연결’ 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청기 브랜드 와이덱스는 오픈서베이를 통해 일상 생활에서 청력에 이상이 있다고 느낀 전국 30대 이상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설문에 따르면, ‘보청기 착용을 주저하거나 망설이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복수응답) 68%가 ‘불편한 착용감’을 꼽았으며 이외에도 ▲주변 시선 의식 ▲가격 ▲번거로운 관리 ▲정보 부족 ▲기대 대비 효과 부족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60대 이상 응답자 중 80%가 보청기 착용을 주저하는 이유로 ‘불편한 착용감’을 선택한 반면, 30대는 ‘주변 시선을 의식’한다는 응답 비율이 62.5%로 가장 높아 연령대에 따라 상반된 응답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보청기 구매시 가장 우선으로 고려하는 기능은 무엇인가’라는 질문(복수응답)에는 전체의 절반이 넘는 63%가 ‘블루투스 연결’을, 다음으로는 ‘충전 사용 방식’(55.5%)과 ‘양이(보청기 양쪽) 통신 호환’(41%), ‘AI기반 머신 러닝’(21%) 순으로 조사됐다. 이는 소리를 잘 듣는 것뿐만 아니라 TV, 휴대폰 등 다양한 디바이스와 연결하여 보청기를 사용하는 편의성 측면에서 최신 기술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게 와이덱스 측의 설명이다.

한편, ‘이어폰처럼 세련된 디자인의 보청기가 출시된다면 구매를 고려하거나 추천하겠느냐’는 질문에는 57%가 그렇다고 답해 보청기 선택에 있어 기능 외에 디자인도 중요한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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