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제9회 전국노인건강대축제 광주광역시서 화려한 개막
대한노인회 제9회 전국노인건강대축제 광주광역시서 화려한 개막
  • 배성호 기자
  • 승인 2022.09.2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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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9일 대한노인회 중앙회가 주최하고 광주연합회가 주관하는 제9회 전국 노인건강대축제가 화려하게 개막했다.
9월 28일 대한노인회 중앙회가 주최하고 광주연합회가 주관하는 제9회 전국 노인건강대축제가 화려하게 개막했다. 29일까지 이틀간 6개 종목, 4개 시범종목에서 열전을 치를 선수단이 도열해 있다.   사진=조준우 기자

김호일 회장, 최종균 인구정책실장, 문영훈 행정부시장 등 5000여명 참석

게이트볼‧그라운드골프 등 6개 정식종목, 슐런 등 4개 시범종목서 열전

[백세시대=배성호 기자] “1번 게이트 통과.”

9월 28일 광주광역시 광주여대 운동장에서는 서울 금천 남자팀과 인천 강화팀의 게이트볼 예선 1경기가 펼쳐졌다. 같은 시각 광주여대 실내체육관에서는 배드민턴과 장기, 바둑, 한궁 대회, 광주 승촌보 파크골프장에서는 파크골프대회, 광주연합회관에서는 슐런대회가 동시다발적으로 개최됐다.

2019년 이후 코로나로 중단됐던 국내 최대 노인 스포츠 제전인 전국노인건강대축제가 화려한 귀환을 알린 순간이었다.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은 “3년 만에 열린 이번 대회에서 마음껏 기량을 발휘하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3년만에 돌아온 국내 최대 노인스포츠 대전

대한노인회 중앙회가 주최하고 광주연합회가 주관하는 제9회 전국노인건강대축제가 광주여대 운동장을 비롯한 광주 일대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9월 28일, 29일 이틀간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보건복지부와 광주광역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후원으로 게이트볼 등 6개 정식 종목과 슐런 등 4개의 시범종목이 치러진다.

문영훈 광주시 행정부시장, 김호일 대한노인회장, 최종균 복지부 인구정책실장(왼쪽부터)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개막식에는 최종균 복지부 인구정책실장, 문영훈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 정무창 광주시의회 의장,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등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대한노인회에서는 김호일 회장을 비롯해 문우택 부산연합회장, 이장기 대구연합회장, 박용렬 인천연합회장, 이종한 경기연합회장, 전대규 충남연합회장, 양재경 경북연합회장, 신희범 경남연합회장, 강인종 제주연합회장, 고광선 서울연합회장, 이철연 대전연합회장, 박승열 울산연합회장, 이건실 강원연합회장, 정양수 전남연합회장, 장영 세종특별자치시지회장을 비롯한 전국 지회장, 이현숙 백세시대 발행인(서울연합회 정책위원장), 노인회 임직원, 그리고 선수단 등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개막식은 나각균 광주연합회 수석부회장(광주 남구지회장)의 개회선언에 이어 국민의례, 노인강령 낭독, 환영사,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을 대신해 환영사를 한 문영훈 행정부시장은 “오늘 경기가 열리는 광주여대는 기보배, 안산 등 올림픽 양궁 메달리스트를 배출한 정기가 흐르는 곳”이라면서 “어르신들이 빛고을 광주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면서 좋은 추억을 만들어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호일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는 말이 있듯이 어르신들에게 운동은 필수”라면서 “오늘 대회가 노인회가 화합하고 단결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집으로 돌아가서도 건강증진을 위해 꾸준히 운동을 즐기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복지부를 대표해 참석한 최종균 인구정책실장도 격려사를 전했다. 최종균 실장은 “어르신이 건강해야 사회가 안정되고 활력이 생긴다”면서 “승패를 떠나 서로가 소통하고 친목을 다지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김호일 회장, 행정부지사, 인구정책실장, 전국 시도 연합회장 등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호일 회장, 최종균 복지부 인구정책실장, 문영훈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 전국 시도 연합회장 등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주요 인사들의 축사도 이어졌다. 정무창 광주시의회 의장은 “현 노인 세대는 대한민국 성장을 위해 헌신한 분들이다. 어르신들이 행복한 노후를 건강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노인건강대축제를 비롯한 각종 체육활동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개회식에 이어 이틀간의 본경기에 들어갔다. 먼저 주경기장인 광주여대 운동장에서는 게이트볼 경기와 함께 노르딕워킹 시범경기 경기가 진행된다.

남녀 선수 대표가 정정당당한 대결을 다짐하는 선서를 하고 있다.
남녀 선수 대표가 정정당당한 대결을 다짐하는 선서를 하고 있다.

올해 게이트볼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연합회 및 세종특별자치시지회를 대표해 참가한 남자 27개팀과 여자 24개팀이 각축을 벌인다. 여자부의 경우 지난 대회 우승팀인 울산 남구팀이 다시 패권에 도전에 나서면서 결과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광주여대 실내체육관에서는 가장 많은 4종목이 진행된다. 한궁을 비롯해 배드민턴, 장기, 바둑 등 정식종목과 광주광역시 5개 지회가 펼치는 민속윷놀이 시범경기가 펼쳐진다. 한궁대회는 단체전 170명, 개인전 68명, 혼성전 68명이 참가하고 회장단 개인전이 별도로 열린다. 장기대회에는 시도연합회에서 3명씩 참가해 총 48명이 각축을 벌이고 바둑대회에는 연합회별로 2개 팀씩 총 32팀(2인 1조, 64명)이 파견돼 반상 대결을 벌인다.

이외에도 그라운드골프는 광주광역시 공무원교육원 운동장에서, 승촌보파크골프장에서는 시범경기인 파크골프가, 광주연합회관에서는 최근 경로당 인기스프츠로 떠오른 슐런 시범경기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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