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경제=이진우 기자] 한국마사회 영천경마공원 기공식이 개최됐다. 한국마사회가 총사업비 1,857억원을 투입해 경북 영천시 금호읍 일대 661천㎡에 조성중인 영천경마공원 1단계 건설공사의 기공식이 30일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인중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국민의힘 이만희 의원, 이철우 경북도지사, 최기문 영천시장 등 다수의 내빈들과 5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해 말(馬)산업특구 영천에 조성되는 경마공원 건설공사를 축하했다.
김홍기 본부장(한국마사회 고객서비스본부)의 건설사업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성대한 발파식을 통해 국내 네 번째 경마공원 조성을 위한 건설공사의 시작을 대내외적으로 알렸다.
영천경마공원 1단계 건설공사는 △ 20만평 부지에 8종의 다양한 경주거리 구성과 안전성을 고려한 2면의 경주로 △ 관람편의 기능과 독창적 디자인을 갖춘 관람대 △ 기존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자연친화적인 수변공원 등이 조성될 예정이며, 현대엔지니어링(주)이 시공을 맡아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한국 경마 시행 100년이 되는 뜻 깊은 해에 영천경마공원 건설공사가 여러 난관을 극복하고 착공을 시작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영천시민의 끝없는 지지와 관심 덕분 이었다”면서 “영천경마공원 건설공사를 계기로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고민하고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만희 의원은 “영천경마공원 조성까지 오는 길은 멀고도 험난했지만, 지역주민의 꿈을 현실로 만들겠다는 믿음 하나만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영천경마공원이 경북의 관광 랜드마크이자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성장시켜 가겠다”면서 “향후 사업 추진 과정에서 영천시의 많은 중/소기업들이 활발히 참여해 지역 발전을 체감할 수 있는 질 좋은 일자리들을 최대한 많이 창출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