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제12대 경기 오산시지회장에 신건호 전 사무국장 당선
대한노인회 제12대 경기 오산시지회장에 신건호 전 사무국장 당선
  • 박아영 기자
  • 승인 2022.09.3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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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파전서 45.3% 득표로 당선... 34년간 공직, 새마을금고 이사장 역임

신건호 지회장 “경로당 활동비 지급 추진, 임기 중 꼭 관철하겠다” 

대한노인회 제12대 경기 오산시지회장에 당선된 신건호 지회장(왼쪽)이 유완재 선관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백세시대=박아영 기자] 대한노인회 제12대 경기 오산시지회장에 신건호 전 사무국장이 당선됐다. 

오산시지회는 현 지회장의 궐위에 따라 9월 30일 선거를 치르기로 하고 후보등록을 받은 결과, 3명의 후보가 선거에 출마해 예측불허의 격전이 펼쳐졌다. 

총 136명의 대의원 중 128명이 투표에 참여한 결과, 신건호 후보가 58표(45.3%)를 얻어 지회장에 무난히 당선됐다. 함께 경쟁했던 다른 후보들은 각각 42표(32.8%)와 28표(21.9%)를 얻는데 그쳤다. 신건호 당선자는 지회장 당선 즉시 임기를 시작했다. 

신건호 신임 지회장은 “치열한 3파전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아 당선된 것 자체가 감사하다”며 “앞으로 우리 지회가 어떻게 발전해야 하는지 더 열심히 구상하고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6년간 지회에서 사무국장으로 활동했었다. 어르신들이 더 즐겁게 지내실 수 있는 방안, 경로당에서 행복해 지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신건호 지회장은 30여년 간 공직에 몸 담았으며, 퇴임 후 6년간 오산시지회에서 사무국장으로 활동하며 노인 복지의 일선에서 활동해 왔다. 

이번 선거에 출마하며 ▷경로당 회장의 통신·교통비 지원을 위한 활동비 예산확보 ▷경로당 도우미 자격요건 완화 ▷각 경로당에 50인용 자외선 살균소독기 설치 ▷경로당 사업비 회계처리 자동화 및 간소화 ▷경로당 회장 선진지 연수 및 견학 ▷행정 간소화 및 찾아가는 행정 확대 ▷경로당 회계항목을 통합하여 상호 유용 가능하도록 보조금 회계규정 개정 건의 ▷노인 재능기부 희망자 일자리 확대 ▷지회 종합 회관 건립 장기적 추진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특히 신 지회장은 “경로당 회장을 하려면 사비를 써야 하는 경우가 많다. 수입이 없는 분들도 있는 만큼 최소한의 교통비라도 드려야 한다”며 “경로당 회장 활동비 지원은 임기 중 꼭 관철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와 오산시에서 일하며 터득한 노하우와 인적 자원을 바탕으로, 오산시지회가 더 나은 변화를 하고, 135개 경로당마다 웃음꽃이 만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1949년생인 신건호 신임 지회장(73세)은 오산대학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34년간 공직에 헌신했다. 2009년부터 6년간 오산시지회 사무국장을 지냈으며, 오산시 새마을금고 이사장을 역임했다. 모범 공무원 표장, 녹조근정 훈장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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