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기침·가래 등 호흡기 질환에 좋아
배, 기침·가래 등 호흡기 질환에 좋아
  • 배지영 기자
  • 승인 2022.10.04 13:20
  • 호수 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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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효소 함유, 식후 먹으면 도움… 해독 작용도

껍질 얇고 균열 없는 것 골라야… 신문지에 싸 냉장보관

[백세시대=배지영기자] 아삭아삭 시원하고 달콤한 배가 제철을 맞았다. 배는 기침, 천식, 기관지염 등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고 개선하는 데 효과적인 과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배의 품종은 수확 시기에 따라 조생종, 중생종, 만생종으로 나뉜다.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것은 국내에 유통되는 배 중 90%를 차지하는 중생종이다. 아삭한 식감과 탐스러운 생김새 때문에 맛은 물론 선물용으로도 인기가 많다. 제철을 맞은 배의 효능과 고르는 법 등에 대해 소개한다.

◇배의 효능

배에는 루테올린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감기 예방은 물론 기침, 가래, 기관지염, 천식예방에 뛰어난 효과가 있다. 

또한 옥시타제, 인버타제 등의 소화효소가 들어 있어 고기를 먹거나 과식을 했을 경우 섭취하게 되면 더부룩한 속을 편안하게 만들어주고 소화 기능을 개선하는 데 좋다. 단백질 분해 작용이 뛰어나 육질을 부드럽게 만들기 때문에 고기 양념장 재료로 사용되기도 한다.

배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당분, 유기아미노산 또한 함유돼 있어 피로해소에 도움이 된다. 또한 간의 활동을 촉진시켜 체내의 알코올을 해독하는 작용이 뛰어나 과도한 음주로 인한 숙취 해소에 뛰어나다.

차가운 성질의 과일로 카테킨과 알부민 성분이 함유돼 있어 체내 열을 식히는 효과가 있고, 수분함량이 풍부해 체액을 보충해주는 효능이 있어서 감기나 기타 질병으로 인해 고열증상이 나타날 때 섭취하면 해열작용은 물론 수분보충에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카테킨과 탄닌 성분으로 인해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으며 아스파라긴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피부 보습 효과도 뛰어나다. 이 외에도 단백질 합성에 필요한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피부 탄력에 도움이 되는 등 피부미용에 도움이 된다.

◇배 고르는 방법

배는 크기가 크고, 반듯한 모양과 맑은 색을 띤 것이 좋다. 또한 겉 껍질은 얇고 과육에 수분이 많은 것이 달고 맛있으며, 겉에 검은 균열이 없는 것을 고르는 게 좋다. 

무엇보다 배는 꼭지부분보다 아랫부분이 달기 때문에 아래쪽이 통통한 배를 선택해야 하며, 꼭지 반대편 부위가 돌출된 것은 좋지 않다.

배는 수분이 날아가는 것을 방지해야 마지막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기 때문에 껍질을 벗기지 않은 배는 한 알씩 신문지에 싸서 비닐백에 개별포장한 뒤 냉장보관을 해야 한다. 

만약 껍질을 벗기고 먹다 남았다면 비닐백이나 지퍼백에 넣어 과일 칸에 넣어두면 싱싱하게 보관할 수 있다.    

배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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