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국회 청문보고서 채택에 따라 임명
[백세시대=조종도 기자] 조규홍 신임 보건복지부 장관이 10월 5일 공식 취임했다. 전날 오후 윤석열 대통령이 조규홍 복지부 장관의 임명을 재가함에 따라 업무를 시작한 것이다.
이에 앞서 여야는 4일 오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조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합의 처리했다. 복지위는 9월 27일 인사청문회를 마친 바 있다.
이로써 정호영·김승희 전 장관 후보자의 잇따른 낙마로 5개월 가까이 이어진 보건복지부 장관 공백 사태가 마침내 해소됐다.
조규홍 장관은 5일 취임사에서 “복지부의 핵심역할은 사회적 약자를 사각지대 없이 찾아내어 촘촘하고 두텁게 지원하는 ‘약자 복지’의 실현하는 것”이라며 “취약계층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복지-성장 선순환을 위한 복지 투자 혁신과 복지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겠다”면서 “사회적 합의에 기반한 국민연금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국민건강보험에 대해서도 “필수의료 등에 대한 보장성을 강화하면서 재정도 면밀하게 관리해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요양-의료 연계, 만성질환 예방관리 등 예방적·사전적 건강관리를 강화하고, 민간 참여를 확대해 사회서비스를 고도화하며, 부모급여 도입과 보육서비스 질 제고로 저출산 대응 투자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첫 번째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여러분께 인사를 드리게 되어 기쁜 마음과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고 취임 소감도 밝혔다.
저작권자 © 백세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