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대전점 화재 사고 ‘긴급 생활자금’ 지원
현대백화점그룹, 대전점 화재 사고 ‘긴급 생활자금’ 지원
  • 이진우 기자
  • 승인 2022.10.0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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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업체 브랜드 중간관리 매니저 및 핀매사원 등 약 1000명 대상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5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화재 사고와 관련해 입점 협력업체와 협력업체 브랜드의 중간관리 매니저 및 판매 사원 그리고 도급업체 등을 대상으로 한 보상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번 대전점 화재 사고로 영업이 중단돼 어려움을 겪는 협력업체 브랜드의 중간관리 매니저와 판매사원 등 약 1000명을 대상으로 긴급 생활 지원금을 지원한다. 중간관리 매니저에게는 350만원의 지원금이 지급되며, 일반 판매 사원의 경우 250만원이 지급된다. 

통상 중간관리 매니저는 협력업체 본사와 계약을 통해 해당 브랜드의 아울렛 매장에서 발생하는 매출의 일정 부분을 협력업체 본사에서 수수료 형태로 지급받고, 매장 운영에 들어가는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갑작스러운 화재 사고에 따른 영업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간관리 매니저들과 판매 사원들을 위해 긴급하게 생활 지원금을 마련해 지원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추가지원 대책을 마련해 이들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현대백화점그룹은 대전점 영업 중단으로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업체들의 결제 대금도 조기 지급할 방침이다. 대전점과 거래하는 300여곳 협력업체의 9월 결제 대금 약 250억원을 애초 지급일보다 최대 24일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설/미화/보안 등 도급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지원책도 마련했다. 대전점 영업 중단으로 급여 지급 등 자금 운용에 문제가 없도록 대전점 영업이 정상화되는 시점까지 도급비 전액을 100% 지급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이번 대전점 화재 사고에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하며, 다양한 보상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라면서 “다시한번 이번 사고로 피해를 본 모든 분께 거듭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그룹은 대전점 화재로 판매가 불가능한 입점 협력업체 상품 재고에 대한 보상 절차도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현재 협력업체의 정확한 피해 규모 등을 파악하기 위한 현장 재고실사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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