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철 대한노인회 서울 마포구지회장 대통령 표창 수상
박규철 대한노인회 서울 마포구지회장 대통령 표창 수상
  • 조종도 기자
  • 승인 2022.10.11 04:48
  • 호수 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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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카드 마일리지’ 활용, 경로당 프로그램 활성화

[백세시대=조종도 기자] “사무국장, 경로부장 등 직원들이 열심히 일한 덕에 큰 상을 받아 감사하다. 적극 지원해준 전 구청장께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제26회 노인의날 기념식에서 대통령표창을 받은 박규철 대한노인회 서울 마포구지회장은 이렇게 공을 직원들과 지원 기관들에 돌렸다. 하지만 박 지회장은 ‘해답은 현장에 있다’는 생각으로 1년에 최소 한 차례씩은 156개 전 경로당을 순회방문해서 의견도 듣고 문제를 파악해 해결해주는 일을 계속해왔다. 

156개 전 경로당에 안마의자를 설치하고 구청서 지원받은 코로나 예방용 마스크를 경로당에 직접 전달한 것도 이런 현장 철학에 기인한다.

박 지회장의 독특한 추진사업 중 하나로 청춘카드(QR코드 관리시스템) 마일리지를 활용한 경로당 여가 프로그램 활성화를 들 수 있다. 청춘카드는 경로당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회원들이 소지한 신용카드 형태의 출석체크 QR카드를 말한다. 가을에 출석 일수를 집계해 가장 출석률이 높은 회원에게 쌀 등 상품을 지급함으로써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또한 매년 말에는 경로당 회원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욕구 및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다. 이를 바탕으로 경로당 지원 유관기관들이 모여 회의를 통해 다음 연도에 경로당 회원들의 욕구에 맞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노인일자리 창출과 지원에도 열정적이다. 도레미사업단‧따릉이지킴이‧다솜사업단‧민들레사업단 등 총 7개 사업단을 통해 660여명이 노인일자리에 참여하고 있다. 

박 지회장은 마포에서 나고 자란 ‘마포 토박이’로 지역에서 폭넓은 인맥을 갖고 있으며, 요식‧운수업에 오랫동안 종사했다. 아연2동경로당 회장을 거쳐 2015년 마포구지회장 선거에 단독출마해 당선됐으며, 2019년 재선에 성공했다.

노인의날 대통령표창은 지난해 마포구지회 단체 수상에 이어 올해 개인 수상의 영예까지 차지해 겹경사다.

박 지회장은 “앞으로도 봉사하는 정신으로 경로당 현장을 찾아가 애로사항을 듣고 문제를 해결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조종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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