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필리핀 남부도시철도 약 4,200억 규모 공사 수주
롯데건설, 필리핀 남부도시철도 약 4,200억 규모 공사 수주
  • 이진우 기자
  • 승인 2022.10.0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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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마닐라 도심 관통, 남부 칼람바 연결…총 연장 56km 철도
필리핀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왼쪽)과 롯데건설 김종수 토목사업본부장(오른쪽)이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는 모습.(사진=롯데건설)
필리핀 '제이미 바티스타 필리핀 교통부장관'(왼쪽)과 롯데건설 김종수 토목사업본부장(오른쪽)이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는 모습.(사진=롯데건설)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롯데건설이 필리핀에서 약 4,200억 규모의 철도공사를 수주했다. 롯데건설은 지난 6일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필리핀 남부도시철도는 필리핀 수도 마닐라 도심을 관통, 남부 칼람바를 연결하는 총 연장 56㎞ 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으로 도심 교통난 해소와 지역 간 이동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건설은 총 9개 공구 중 약 4,200억 규모의 7공구를 수주해 운영 통제센터를 포함한 대규모 철도공사를 약 60개월간 수행할 계획이다. 롯데건설은 터키 및 현지시공업체와 협력해 공사를 총괄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롯데건설은 올해 새롭게 출범한 필리핀 정부가 추진하는 대형 인프라 개발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또한 롯데건설은 신재생 에너지 및 ESG사업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남동발전, DL이앤씨와 함께 운영 기간 총 30년의 파키스탄 수력발전소 사업에 공동 출자 및 시공, 2020년 3월 준공하여 현재 운영 중이다. 해당 수력발전소는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 남동쪽 약 167km 지점에 위치하며, 총 사업비 약 4,400억원, 102MW 규모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롯데건설은 동남아시아 인프라사업에서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호주와 유럽의 인프라 시장에서도 신재생 에너지 및 육상 인프라 등 사업영역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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