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하면 행복해져요 15] 물건에 따라 버리는 방법을 다르게 해요
[정리하면 행복해져요 15] 물건에 따라 버리는 방법을 다르게 해요
  • 정경자 한국정리수납협회 회장
  • 승인 2022.10.11 10:57
  • 호수 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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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의 목적에 맞지 않는 물건을 고르고 빼내었다면 다음 단계는 물건을 잘 버리는 것이다. 사람들이 “요즘은 물건을 사는 것보다 버리는 게 더 힘들어”라고 말할 정도로 물건을 버리는 방법이 까다로워져서 물건을 버릴 때에도 신중하게 버려야 한다. 각각의 물건의 특징에 맞게 버리는 법을 달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재활용품= 종이류, 유리병류, 캔류, 의류 등 각 종류에 맞게 분리해서 배출해야 한다. 그래야 재활용될 수 있다. 종이의 경우는 재활용할 수 있는 종이들만 따로 모아 잘게 부수고 표백제로 깨끗이 표백하는 과정을 거친다. 그러고 나서 재활용 종이나 휴지 등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또한 플라스틱의 경우 역시 원재료를 만드는 소재로 다시 재활용된다. <표 참조> 

▶부엌= 입지 않는 의류를 버릴 때에는 그 방법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재활용 의류 수거함을 이용하는 방법과 의류를 파는 방법이 그것이다.

의류 수거함은 버려진 의류를 수거해 자원을 절약하기 위한 목적으로 대부분 각 구청에서 설치한 것이다. 특히 신발을 의류 수거함에 넣을 때에는 한 켤레가 되도록 짝을 맞추어 비닐봉지에 담아 넣고 다른 사람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정갈하게 넣는 것이 좋다. 

또한 의류 수거 업체를 이용해 의류를 파는 방법도 있다. 이때 의류는 한 벌씩 파는 것이 아니라 무게로 재서 그 무게만큼 돈을 받고 파는 방식이 대부분이다. 방문해서 헌 옷을 수거하는 업체가 지역별로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으니 주위의 이용 후기를 들어보고 꼼꼼하게 따져서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형가전, 무료 수거 서비스 활용

▶폐가전제품= 소형이든 대형이든 폐가전제품은 재활용품 대상 품목이 아니기 때문에 주민자치센터에서 배출 스티커를 구매해 부착하고 버려야 한다. 

집에는 쓰지 않는 전자제품들이 의외로 많이 있다. 어떻게 버려야 할지 몰라서 집에 묵혀 두고 있다면 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에서 하는 대형 폐가전제품 무상 방문 수거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대형 폐가전제품을 무료로 방문해서 수거해주는 서비스로, 이를 이용하면 스티커를 구매하고 부착해 옮겨야 하는 고생을 하지 않아도 된다. 인터넷을 통해 간단하게 배출 예약만 하면 지정 예약된 날짜에 맞게 집으로 방문해 편하게 수거를 해 가니 필요할 때 활용하면 된다.

파 뿌리는 일반 쓰레기로 처리

▶음식물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리거나 음식물 쓰레기 봉투에 담아서 버려야 한다. 분리 배출되는 음식물 쓰레기는 대부분 사료나 퇴비로 만들어지는 등 재활용되고 있다.

단, 파‧미나리 등의 뿌리나 옥수수의 껍질은 채소류이기는 하지만 음식물 쓰레기로 취급하지 않으므로 일반 쓰레기봉투에 담아 버려야 한다. 뿐만 아니라 호두·밤 등의 딱딱한 껍데기, 소나 돼지의 뼈다귀, 조개나 소라·굴 등의 껍데기, 달걀 껍데기, 티백에 담긴 차 찌꺼기 역시 음식물 쓰레기가 아니므로 일반 쓰레기로 처리해야 한다.

정경자 한국정리수납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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