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공공기관 노인택배' 첫 도입
경남도, '공공기관 노인택배' 첫 도입
  • 연합
  • 승인 2009.05.19 15:26
  • 호수 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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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부터 전국에서 최초로 시행
경남도가 건강하고 일하기를 원하는 노인들에게 도내 공공기관의 택배업무를 맡겨 일자리를 만드는 사업을 벌인다.

도는 고령화시대 맞춤형 일자리사업의 공공기관 노인택배 사업을 내달부터 시작할 방침이다.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노인택배는 경남도가 전국에서 처음 도입한다.

도는 첫 사업으로 도청과 경남지방경찰청, 창원교육청 등 창원지역 16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희망택배사업단'을 오는 6월 1일 창원시니어클럽 주관으로 발족할 예정이다.

도는 이 사업의 운영성과를 분석한 후 도내 모든 시.군으로 확대 보급하는 한편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을 통해 전국으로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이 사업은 택배회사 창원물류센터까지 배송된 화물 가운데 공공기관으로 전달될 물건들을 노인택배사업단이 맡아서 최종 배달을 하는 것이다.

공공기관들이 택배회사로 물건을 보내는 과정도 노인들이 맡는다.

도는 오는 21일 오전 도청 회의실에서 서만근 행정부지사와 조남범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인택배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노인인력개발원은 각종 경영정보 및 자료분석, 시장조사, 택배회사와의 위.수탁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서만근 행정부지사는 "노인인력개발원과의 협약으로 노인들에게 알맞은 일자리가 많이 개발되기를 바란다"며 "일하기를 원하는 노인이면 누구든지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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