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구절초
[시] 구절초
  • 박달재 시인
  • 승인 2022.10.17 11:13
  • 호수 8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절초

박달재 시인
박달재 시인

늦가을 석양

뙤약볕에 타버린

쪽빛 얼굴

 

밤새도록

시린 서리분 바르고

이른 아침

가여웁게 웃고 있는

어설픈 미소

 

서러워 못 떠난

매정한 갈바람

휘도록 야윈 가슴을

미치게 후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