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호중구감소증 치료 또는 예방용도…치료제 시장에 본격 진출
[백세경제=윤성재 기자] 한미약품 파트너사 스펙트럼은 21일(현지시각) 최근 미국 FDA 시판허가 승인을 받은 바이오신약 ‘롤베돈(한국 제품명 롤론티스)’이 미국 전역에 출시된다고 24일 밝혔다.
롤베돈은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암 환자에게 발생하는 중증 호중구감소증의 치료 또는 예방 용도로 쓰이는 바이오신약으로, 바이오의약품의 약효를 획기적으로 늘려주는 한미약품 독자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한미약품은 신약개발 중 FDA 시판허가를 받은 첫번째 제품이며, FDA 실사를 통과한 한국 공장(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생산해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최초의 신약이라고 설명했다.
스펙트럼 톰 리가(Tom Riga) 사장은 “3조원에 달하는 미국의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시장에 롤베돈을 출시하게 돼 기쁘다”며 “미국 전역 유통을 담당할 우리 협력사에 이 제품들이 대량 전달됐으며, 이처럼 유망한 시장에서 성과를 낼 준비도 모두 마쳤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출시는 스펙트럼이 연구개발 단계에서 상업적 단계 회사로 전환/발전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면서 “롤베돈을 필요로 하는 환자들에게 제공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강조했다.
한미약품 대표이사 권세창 사장은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롤베돈이 현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스펙트럼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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