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울엄마
[시] 울엄마
  • 최달식 세종시 도암2리경로당 회장
  • 승인 2022.10.3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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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엄마

최달식 세종시 도암2리경로당 회장
최달식 세종시 도암2리경로당 회장

울 엄마

저 하늘나라로 가신 지 어언 55년

꽃 같던 나이련만

어린 내가 볼 때는 늙은 모습이었던 그때

지병으로 늘 괴로워하시던 모습만이

내 뇌리에 스치는 옛이야기

가을이 깊어가는 오늘

산소 찾아

술 한잔 올리고 문안 인사하니

답은 없고 봉분 앞에

할미꽃 한 송이가 말없이 빙긋이 웃어준다

지금은 꽃이 필 때가 아닌데

엄마의 화신인가

이제는 나도 엄마 찾아

저 세상으로 가야할 나이

나의 삶이 다하는 그날까지

울 엄마 그리고

멋진 아들로서 살다 가리다

고마워요 감사해요

울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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