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세월과 바람과 구름
[시] 세월과 바람과 구름
  • 관리자
  • 승인 2022.11.0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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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과 바람과 구름

이환채 시인
이환채 시인

뜬구름, 바람, 

추억담은 지난 세월

세월이 흐를수록 짙어지는 

그리움과 안타까움

나는 당신과 싸우면서

그리고 사랑하면서 즐거웠다.

 

한번 지나면 

되돌릴 수 없는 세월

푸른 청춘도 지나가 버리고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뿐

인생이 꿈같음을 이제 알았네.

 

소슬한 가을

개똥벌레 춤추는 밤

고통(苦痛) 바다의 

보잘 것 없는 이 몸뚱이

일체 세간사(世間事) 

모든 애착을 놓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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