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로 재해석한 프랑켄슈타인
판소리로 재해석한 프랑켄슈타인
  • 배성호 기자
  • 승인 2022.11.07 13:35
  • 호수 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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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극 ‘괴물’, 국립정동극장서

국립정동극장은 음악극 ‘괴물’을 오는 11월 17일부터 27일까지 공연한다고 밝혔다.

‘괴물’은 지난 7월 개관한 국립정동극장_세실에서 연극 ‘카사노바’, 뮤지컬 ‘인간탐구생활’, ‘우주에게 보내는 편지’에 이어 선보이는 ‘창작ing’의 네 번째 작품이다. ‘괴물’은 ‘프랑켄슈타인’의 작가 메리셸리에게서 착안한 소재들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소설 속 프랑켄슈타인 박사가 어떻게 괴물을 만들어냈는지, 메리 셸리가 창조한 괴물은 어디서 온 것인지 등 시간과 공간, 동양과 서양의 경계를 넘는 새로운 내러티브를 판소리의 어법으로 표현해낸다. 

판소리로 해석한 ‘괴물’은 메리 셸리가 가진 고뇌와 내면의 갈등을 1명의 창자가 나서 성별과 나이를 넘나들며 연기한다. 소리꾼 김율희가 직접 작창을 맡는 동시에 소리까지 전방위적으로 참여해 활약을 펼친다.

음악을 책임지는 류찬 감독은 “극 안에 있는 국악 요소들을 차용하기 위해 특유의 표현기법과 전통음악의 현대적 지점을 고민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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