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 국내 첫 교통약자 저상버스 예약시스템 구축 협약
신협, 국내 첫 교통약자 저상버스 예약시스템 구축 협약
  • 윤성재 기자
  • 승인 2022.11.1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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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SK행복나눔재단·위즈온협동조합과 협력
신협사회공헌재단은 16일 교통약자 저상버스 예약시스템 구축을 위해 대전시/SK행복나눔재단/위즈온협동조합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협사회공헌재단은 16일 교통약자 저상버스 예약시스템 구축을 위해 대전시/SK행복나눔재단/위즈온협동조합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전 일부지역 버스 70대 대상 테스트
내년 하반기 정식 서비스 개시 예정 

[백세경제=윤성재 기자] 신협사회공헌재단이 저상버스 예약시스템을 통해 교통약자의 이동권 편의에 앞장선다. 이에 신협은 지난 16일 대전광역시, SK행복나눔재단, 위즈온협동조합과 국내 최초 교통약자를 위한 저상버스 예약시스템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4개 기관은 대전광역시 버스 정보 데이터를 기반으로 저상버스 탑승 예약 시스템을 구축하고, 버스 내 안전 탑승 보조 장치를 설치해 교통약자의 이동권 향상에 힘을 쏟는다.

신협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최초로 버스 운전기사와 예약승객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시스템과 장치의 도입을 추진한다. 올해 대전 일부지역 버스 70대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시작하고, 내년 하반기 정식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서비스 개시에 앞서, 저상버스 탑승 빈도가 높은 대전 2개 권역을 중심으로 휠체어로 이동할 수 있는 경로, 매장 출입 및 편의시설 정보 등을 수집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휠체어 이동에 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길 안내 내비게이션과 저상버스 탑승 예약 시스템을 연동하고, 교통약자의 이동권 향상에 필요한 정보와 서비스를 통합 제공할 계획이다. 서비스 가능 지역 또한 점진적으로 늘려 서울 등 주요 도시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목표하고 있다.

우욱현 신협사회공헌재단 상임이사는 “저상버스 예약시스템을 통해 교통약자의 이동권과 사회진출 가능성이 향상되고 차별 없는 성숙한 대중교통 문화가 뿌리내리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신협사회공헌재단은 지난 2018년 대전시에 무료 순환 저상버스 기부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8대의 차량을 장애인/노약자/아동 등 교통약자의 이동권 및 복지 증진을 위해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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