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계 전반 안전문화 확산하는 ‘현대차그룹’
산업계 전반 안전문화 확산하는 ‘현대차그룹’
  • 이진우 기자
  • 승인 2022.11.17 14: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업안전상생재단’ 개최, 중소기업 안전 작업환경 구축 및 역량 제고
사진=현대차그룹.
사진=현대차그룹.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산업계 전반의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해 설립한 ‘산업안전상생재단’이 16일 계동사옥 내 재단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이날 현판식에는 고용노동부 이정식 장관, 산업안전상생재단 안경덕 이사장,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 등 재단 및 현대차그룹 관계자와 재단 주무부처 담당자 등이 참석했다.

산업안전상생재단은 국내 최초 비영리 재단 형태의 산업안전 전문 공익법인으로서, 현대차그룹이 상생협력 차원에서 중소기업의 안전한 작업환경 구축 및 안전 역량 제고를 목적으로 설립됐다.

지원 대상은 자동차부품제조업, 철강업, 건설업 등의 현대차그룹 협력 업체는 물론 국내 산업계 전반의 중소기업을 포함한다. 현대차그룹은 중소규모 사업장의 경우 경영 여건상 안전 관련 투자가 쉽지 않고, 자체적인 안전관리체계 구축 및 관리 역량 확보가 어렵다는 점 등이 우선적으로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현대자동차/기아/현대모비스/현대제철/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등 현대차그룹 6개 사는 재단 설립 출연금 20억원과 매년 운영비 50억원을 지원한다. 산업안전상생재단은 이달부터 △안전관리체계 점검 및 기술 지원 △업종별 사고 사례/안전 관련 법령 자료 등 안전정보 및 자료지원 △스마트 안전기술 도입 지원 등의 사업을 먼저 전개한다. 

또한 향후 △안전 전문인력 양성 교육 및 선진업체 벤치마킹 △우수 중소기업 및 안전관리 개선 기여자 포상 △사업장 안전을 위한 투자금 대출 시 신용보험료 지원 △중대 재해 사망 근로자의 유가족 장학 사업 등으로 지원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산업안전상생재단 안경덕 이사장은 “최근 들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요구가 늘면서 안전은 그 무엇과도 타협할 수 없는 기업의 핵심 가치가 됐다”며 “산업안전상생재단은 전문성과 창의적인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중소기업 전반의 안전 문화 확립과 지속 가능한 산업안전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은 “현대차그룹과 산업안전상생재단은 임직원, 협력 업체, 지역사회 등 모든 이해관계자를 위한 안전한 일터 조성을 최우선적인 경영과제로 삼고 있다”며 “오늘 이 자리가 국내 중소기업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선진적 안전관리 역량을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