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AI 영상 분석 활용 건설현장 안전관리 박차
현대건설, AI 영상 분석 활용 건설현장 안전관리 박차
  • 김인하 기자
  • 승인 2022.12.0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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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공사현장 cctv영상 분석 시스템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 공사현장 cctv영상 분석 시스템 (사진=현대건설)

[백세경제=김인하 기자] 현대건설이 AI(인공지능) 기반의 건설현장의 안전관리 시설의 기틀을 마련한다. 현대건설은 AI(인공지능) 기반의 건설현장 영상 분석 기술을 개발하고 특허를 등록하는 등 스마트건설관리에 속도를 높인다고 5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건설현장에 적용하는 영상 분석 인공지능은 AI 전문기업에 영상데이터 수집부터 인공지능 학습 및 개발까지 맡기는 방식으로 개발된다. AI 전문기업의 경우 건설현장의 특수성을 이해하기 힘들어 실제 현장의 영상데이터에 접근하기도 어려운 관계로 쉽게 구할 수 있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해왔다. 

현대건설은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현대건설 공사 현장의 다양한 영상데이터를 통해 건설업에 특화된 인공지능 학습 데이터를 자체적으로 구축한 ‘현장 CCTV 영상 분석 시스템’을 개발했다. 

현대건설은 ‘현장 CCTV 영상 분석 시스템’ 개발을 위해 현대건설이 시공한 다양한 현장에서 영상을 수집, 건설현장의 안전관리 현실을 반영할 수 있는 데이터 및 시나리오를 선별했다. 

현대건설이 개발한 시스템은 AI가 실시간으로 작업자와 건설장비, 화재 위험요소의 위치를 감지, 위험을 사전에 방지하는 기술이다. CCTV를 통해 송출되는 이미지를 AI가 실시간으로 분석, 건설장비 및 신호수와 유도원을 동시에 인식해 장비와의 협착사고 위험 거리를 감지하고 사전에 방지한다. 

건설현장 특성상 용접 작업으로 불꽃이 자주 발생하는데, 용접에 의한 불꽃을 정확히 탐지해 잘못 탐지할 확률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며, 실제 화재 위험성이 있을 때는 알람을 제공해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한다. 

현대건설은 최근 CCTV 영상을 원격으로 연결해 최근 개발한 AI 모델을 적용하고 관제하는 성능검증을 완료했다. 향후에도 다양한 현장 활용 시나리오에 대한 효과성을 보완하고, 이를 국내 현장에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카메라가 레미콘 차량으로부터 배출되는 레미콘을 촬영하고 ▲인공지능이 촬영한 이미지와 기존에 학습된 이미지의 비교분석을 통해 래미콘의 재료분리 여부를 판정하며 ▲불량이라고 판정될 경우에는 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알람을 발생시켜 콘크리트 타설을 중단시킨다. 

현대건설은 이 기술을 기존에 개발한 “콘크리트 균열진단 알고리즘”과 같은 다양한 기술들과 통합해 현장에서 손쉽게 구조물 품질관리를 할 수 있는 통합솔루션으로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첨단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건설이 나날이 발전함에 따라 향후 건설현장에서의 중요성과 활용이 늘어날 것”이라며 “건설현장에 적합한 양잘의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활용해 건설 분야 AI 기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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