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제주연합회, 하효경로당팀이 전국 경로당 예술제서 제주어연극으로 ‘금상’
대한노인회 제주연합회, 하효경로당팀이 전국 경로당 예술제서 제주어연극으로 ‘금상’
  • 박아영 기자
  • 승인 2022.12.08 1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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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회 서귀포시 하효경로당이 ‘제1회 전국 경로당 예술제 & 발표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제주연합회 서귀포시 하효경로당이 ‘제1회 전국 경로당 예술제 & 발표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백세시대=박아영 기자] 대한노인회 제주연합회(회장 강인종)에서는 12월 6일 대전KT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제1회 전국 경로당 예술제 & 발표대회’에 서귀포시 하효경로당(회장 정순찬) 제주어연극교실팀이 대표로 출전해  금상을 수상했다. 

이 대회에서 하효경로당 제주어연극교실팀은 ‘쉐둔ᄆᆞ슬에서 내려오는 소문 들어봅디강’(효돈 마을에서 내려오는 전설 들어 보셨습니까)를 제주어로 발표했다. 

발표 내용은 유네스코가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한 효돈천 끝지점에 위치해 경치가 아름다운 ‘쇠소깍’에서 전해지는 전설로, 하효마을의 어느 부잣집 외동딸과 그 집 머슴의 동갑내기 아들 간의 꽃피우지 못한 사랑이야기를 제주어로 발표하여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하효경로당팀은 전국 경로당 예술제에 참가하기 위해 발표당일인 6일 아침 일찍 항공편으로 청주공항으로 출발했으나 청주지방의 기습폭설로 항공기가 착륙하지 못하여 부산 김해공항으로 회항하는 바람에 계획된 일정에 차질이 발생하여 발표 대회 참여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오후에 청주지방의 날씨가 좋아짐에 따라 다시 청주공항으로 이동해 극적으로 대회에 참여했다. 주최 측과 협의해 당초 3번째 였던 순서를 가장 마지막 순서인 17번째로 조정해 발표할 수 있었다. 

제주연합회 경로당광역지원센터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보다 철저한 사전준비를 통하여 2023년도 대회에는 더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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