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순 경기 남양주시
필자는 친손주‧외손주 합쳐 총 6명의 손주가 있다. 손자가 4명이고 손녀가 2명인데 가장 막내는 한양대에 입학해 공부하다 얼마 전 군대에 입대했다. 막내 손자가 나라를 지키기 위해 땀흘리고 있을 당시 필자는 장손이 선물로 준 스마트폰과 씨름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도통 알 수 없어 반쯤 방치해둔 상태였다. 아이 같았던 막내 손자는 늠름한 군인이 돼 첫 휴가를 나왔고 필자가 스마트폰 때문에 고생하는 것을 알고 이것저것 알려줬다. 하지만 돌아서면 까먹었고 그때마다 귀찮게 다시 물었지만 막내 손자는 싫은 기색 하나 없이 그때마다 친절하게 알려줬다. 유튜브를 시청할 때마다 막내 손주 생각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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