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실버인터넷 과거시험 개최
전남 실버인터넷 과거시험 개최
  • 정재수 기자
  • 승인 2009.06.09 09:12
  • 호수 17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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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오영기(75) 어르신 최고령부문 금상

전라남도가 5월 30일 나주 동신대학교에서 120명이 참가한 가운데 치러진 '2009년 실버인터넷 과거시험'에서 순천에 사는 오영기(75) 어르신이 최고령부문 금상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정보검색 및 한글 문서작성 등을 주요 내용으로 치러졌으며 75세 이상 1부문, 65세~74세 2부문, 55세~64세 3부문으로 나뉘어 경쟁을 벌였다.

인터넷 과거시험 결과 1부문에서는 순천 오영기 어르신 등 3명이, 2부문에는 순천 박승우(67) 어르신 등 3명이, 3부문에는 목포 탁월란(63) 할머니 등 3명이 각각 금·은·동상을 차지했다.

최고령 부문인 1부문에서 금상을 차지한 오영기 어르신은 “매일 순천시청 정보센터에 나가 정보검색과 문서작성 연습을 했고 어려운 것은 초등학생인 손자에게 물어보는 등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았다”면서 “노인들도 열심히 하면 젊은이 못지않게 컴퓨터를 잘 할 수 있다”고 흡족해 했다.

수상자는 도지사 상패와 함께 오는 6월 17일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리는 ‘2009년 어르신 정보화제전’에 전라남도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문대원 전남도 정보통신담당관은 “실버 인터넷과거시험은 지역간 세대간 정보격차 해소와 고령층의 정보화에 대한 관심 제고를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에는 특히 실력이 뛰어난 어르신들이 많이 참여해 우열을 가리는데 어려움이 많았다”고 말했다.

정재수 기자 jjs@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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