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어르신용 5G 요금제 강력 추진
정부, 어르신용 5G 요금제 강력 추진
  • 조종도 기자
  • 승인 2023.01.09 09:32
  • 호수 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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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요금제보다 저렴하게… 통신사는 아직 “검토 중”

고령층 전용 요금제를 도입하는 등 정부가 연초부터 5G 요금제 세분화를 강력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선택권이 제한적이어서 소비자 불만이 컸던 게 사실이다.

정부는 1월 4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설 민생대책을 발표하면서 1분기 중 고령층 전용의 5G 요금제 출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유튜브 시청 등에 고속 무선 인터넷 사용이 늘어난 고령층의 데이터 사용 패턴에 맞춘 특화 요금제 요구에 부응한다는 취지다.

어르신용 5G 요금제를 채택한 통신사는 현재 8GB를 4만5000원에 제공하는 LG유플러스가 유일하다. 6GB를 4만7000원에 제공하는 일반 5G 요금제보다 저렴한 선택권인데, 이러한 고령층 특화 요금제를 SKT와 KT로 확대한다는 게 정부 목표다.

정부는 고령층 전용 요금제뿐 아니라 지난해 도입된 5G 중간 요금제의 세분화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통신 3사는 5G 평균 이용량으로 지목된 월 데이터 사용량 24~31GB대 중간 요금제를 5만9000원(SKT), 6만1000원(KT·LG유플러스)으로 출시했다. 하지만 아직 선택권을 다양하게 보장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있었다. 당국의 요금제 세분화 드라이브에 통신사들은 정부 취지에 공감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세부적인 부분은 검토가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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