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제20대 충남 부여군지회장에 강병구 부회장 당선
대한노인회 제20대 충남 부여군지회장에 강병구 부회장 당선
  • 박아영 기자
  • 승인 2023.01.1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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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대결서 무난한 승리… 농협 조합장, 부여읍분회장 등 역임

강병구 신임 지회장 “경험 바탕으로 부여군 노인 위해 봉사할 것”

제20대 충남 부여군지회장에 당선된 강병구 분회장(왼쪽)이 임승순 선거관리위원장(오른쪽)에게 당선증을 받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20대 충남 부여군지회장에 당선된 강병구 분회장(왼쪽)이 임승순 선거관리위원장(오른쪽)에게서 당선증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백세시대=박아영 기자] “그간 경로당 회장들의 동료로서 동고동락해온 만큼 지회 발전과 부여군 노인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1월 12일 치러진 대한노인회 제20대 충남 부여군지회장 선거에서 강병구 부회장(부여읍분회장)이 당선됐다. 

부여군지회(직무대행 김연학)는 현 지회장의 궐위에 따라 이날 선거를 치르기로 하고 후보 등록을 받은 결과, 2명의 후보가 출마해 양자대결이 펼쳐졌다.

총 대의원 456명 중 432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기호 2번 강병구 후보가 246표(56.9%)를 얻어 승리했다. 상대 후보는 179(41.4%)표를 얻었으며 무효표는 7표였다.  강병구 후보는 당선 직후 지회장 임기를 시작했다.

강병구 당선자는 소감을 통해 “당선되어 기쁘다. 오랜 기간 대한노인회 활동을 하며 경로당 발전과 부여군 어르신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심해 왔다”며 “그동안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부여군 어르신을 위해 겸손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왕포리 경로당 회장, 부여읍분회장을 역임한 강병구 신임 지회장은 이번 선거에 출마하며 ▷경로당 회장의 처우 개선 ▷노인일자리 질적 향상 ▷경로당 시설 개선 ▷경로당 행정 간소화 등을 공약으로 내결었다. 

강 지회장은 “얼마 전부터 지회에서 경로당 회장들을 지역봉사지도원으로 위촉해 5만원의 활동비를 주고 있지만 모자란 감이 있다”며 “향후 4년간 지자체와의 협의를 통해 경로당 회장의 처우가 더욱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인일자리의 확대와 질적 향상에도 역점을 둘 계획이다. 강 지회장은 “그동안 우리 지회에서 일자리 사업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충청남도에서 가장 많은 사업량을 확보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지속적인 노인 인구 증가로 아직도 일자리가 부족한 편이다. 어르신들의 안정적인 노후 삶을 위해 일자리를 더 늘리고 질적인 변화도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로당 행정 간소화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강 지회장은 “많은 경로당이 보조금과 냉난방비 정산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산 간소화를 통해 경로당 회장 및 사무장들의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1942년생인 강병구 당선자(81세)는 부여농협 조합장을 역임했으며, 농촌지도자 부여군연합회장, 부여군 농민단체협의회 회장을 맡았다.

대한노인회에서는 왕포리경로당 회장을 거쳐 부여읍분회장(5년) 등을 지냈으며 부여군지회 감사와 부회장으로 활동해 왔다.

부여군수 표창, 부여군농업인 대상, 충청남도지사 표창, 농촌진흥청장 표창, 농림수산부장관 표창, 대통령 표창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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