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서 물놀이만 하나…개장 기념 볼거리 풍성
해수욕장서 물놀이만 하나…개장 기념 볼거리 풍성
  • 이미정 기자
  • 승인 2009.06.17 15:30
  • 호수 17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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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제·마라톤대회·모래조각경연대회 등
▲ 전국 곳곳의 해수욕장들은 피서객들을 위해 해변축제 등 풍성한 볼거리를 마련하고 있다.

때이른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해수욕장 개장만 손꼽아 기다리는 피서객이 적지 않다. 지난달을 시작으로 7월 초 대부분의 해수욕장이 문을 연다. 특히 전국 해수욕장들이 피서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개장과 함께 해변축제 등 풍성한 볼거리 마련해 눈여겨 볼 만하다.

5월 22일 전국에서 가장 빨리 개장한 전남 신안 우전해변은 다양한 놀거리와 볼거리를 마련했다. 7월 31~8월 14일에는 씨카약, 바다레프팅 등 해양레포츠 무료체험교실, 8월 초에는 갯벌스포츠 대회 등 섬·갯벌축제를 마련한다.

충남 태안 청포대해수욕장과 몽산포해수욕장은 6월 20일 개장을 시작으로 충남도내 해수욕장이 7월 중순까지 차례로 문을 열고, 해수욕장마다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한다.

만리포해수욕장은 6월 25~28일 ‘제18회 전국윈드서핑대회’를 비롯해, 7월 10일 윤도현밴드와 인순이, 이승철 등 인기가수가 출연하는 ‘서해안 살리기 콘서트’를 각각 개최한다.

또 만리포해수욕장과 학암포해수욕장 등 14개 해변에선 6월 22~28일 ‘제1회 태안비치골프대회’가, 청포대해수욕장과 몽산포해수욕장에선 7월 4일 ‘제2회 샌드비스타마라톤대회’, 몽산포해수욕장에선 7월 11일 ‘제7회 모래조각경연대회’가 각각 펼쳐진다.

대천해수욕장에선 ‘제12회 보령머드축제’(7/11~19)와 ‘제5회 대천해변 통기타 음악축제’(8/15), 무창포해수욕장에서는 ‘신비의 바닷길 축제’(7월말~8월초)가 각각 열리며, 춘장대해수욕장에선 ‘비치사커대회’(7/4~5, 11~12, 25~26)와 ‘춘장대뮤직페스타’(7월말~8월초)가 각각 마련된다.

7월 1일부터 개장하는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은 바다 빛 미술관과 광안대교의 화려한 경관 조명에 어울리는 문화공연이 열린다. 광안리해변 야외 상설무대는 물론 거리에서도 다양한 기획공연과 거리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다대포해수욕장은 지난 6월 준공된 세계 최대의 음악 분수가 55m의 분수 쇼로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다대포 음악 분수대는 수조 분수 형태가 아닌 바닥분수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 음악에 맞춰 분수의 모양이 달라지는 테마 형식으로 쇼가 펼쳐진다.

해운대해수욕장 개장기간에 야간 피서객들을 위해 7월~8월말까지 매일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 이벤트광장과 호안도로변, 노천카페 등 3곳에서 거리공연도 열린다.

경북 영덕군은 장사해수욕장에서 ‘2009 여름해변축제’(7/31~8/2), 오십천 둔치에서 ‘영덕황금은어 축제’ (7/31~8/4)를 펼친다. ‘영덕황금은어축제’는 은어 맨손잡이 체험과 반두잡이, 낚시 및 요리체험 등이 마련된다.

강원 속초해수욕장은 7월 1일 개장을 앞두고 후릿그물 당기기와 조개캐기 체험, 전국 백사장 여자 씨름대회, 용카누 시연 등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는 소규모 이벤트를 마련한다.

또 지역 예술단체가 출연하는 각종 공연과 주말 콘서트를 백사장 특설무대에서 진행하고 악천후에도 수영을 즐길 수 있도록 해변에 해양심층수를 이용한 어린이 풀장을 만들어 운영할 예정이다.

제주도 협재․금능해수욕장에서는 ‘제2회 금능원담축제’와 ‘제1회 백난아 가요제’(7/25∼26)가 각각 열리며, 곽지해수욕장에서는 밭담의 숨결 브로콜리와 해변의 특별한 만남 축제(7월말)가, 함덕해수욕장은 함덕 비치 페스티벌(8/1)이 펼쳐진다.

이미정 기자 mjlee@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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