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 이사, 회식 자리서 ‘성추행’ 의혹…중기부 진상조사 착수
기술보증기금 이사, 회식 자리서 ‘성추행’ 의혹…중기부 진상조사 착수
  • 김인하 기자
  • 승인 2023.01.27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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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술보증기금)
(사진=기술보증기금)

[백세경제=김인하 기자] 기술보증기금(기보)의 한 이사가 지난해 말 간부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과 이를 말리던 다른 직원을 폭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여 중기부가 진상조사에 나섰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A이사는 지난해 말 회식을 마친 뒤 B간부의 손등에 뽀뽀를 했고, 이를 C씨가 말리자 C씨의 뒤통수를 때렸고, 이 과정에서 화가 난 C씨가 경찰을 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튿날 A이사는 B씨와 C씨에게 사과 의사를 했지만, C씨는 이를 수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기부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지난해 12월 14일 기보에서 최초 신고 접수 됐으며, 같은 달 20일 중기부로 이첩된 사건으로, 피신고인은 21일 업무에서 즉시 배제되고 26일부터 28일까지 현장조사가 실시됐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또 이달 12일 성희롱고충심의위원회를 열어 13일 결과를 통보해, 기보가 가해자에 대한 징계와 피해자에 대한 보호, 재발방지 이행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이 사건과 관련해 중기부 관계자는 “산하기관에서 성희롱 사건이 발생 시 분리조치, 현장조사, 성고충위원회 심의의결 등 관련 절차를 최대한 신속히 이행하는 한편, 조사결과 부적절 사안에 대해서는 엄정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백세경제]는 관련 내용에 대해 기술보증기금에 ▲징계 여부 ▲재발방지 대책 등에 대해 질의하려 했으나 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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